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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성수품 부담 완화 총력···590억 투입 할인 지원 [정책현장+]
등록일 : 2024.01.2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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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민족의 명절 설을 보름 남짓 앞두고, 정부가 사과와 배 등 설 성수품의 수급 상황 점검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국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성수품을 공급하고, 할인을 통한 소비 지원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최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다희 기자>
(장소: 충주시 과수 거점산지유통센터)

빨갛게 익은 사과가 세척작업을 거쳐 컨베이어 벨트로 옮겨집니다.
크기와 색깔별로 사과를 선별하고, 포장 상자에 담아 출하 준비를 마칩니다.
설 성수품으로 공급될 사과들입니다.
사과와 배 등 설 성수기에 많이 먹는 과일의 도매가격이 1년 전과 비교해 크게 올라 정부가 설 성수기 물가 안정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최다희 기자 h2ekgml@korea.kr
"지난해 사과와 배 생산량이 크게 줄었지만 정부는 계약재배 물량과 농협 물량을 평시보다 2배 이상 공급해서 설 성수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사과와 배 등 수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충주시의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를 찾았습니다.
송 장관은 전년보다 2배 이상 확대한 590억 원을 투입해 '설맞이 농축산물 할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 말했습니다.

녹취>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국민들이) 굉장히 수급 때문에 불안해하실 수 있어서 공급이 괜찮은지 보러 왔습니다. 국민들이 장바구니 물가를 걱정하지 않도록 역대 최고 수준의 할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시작을 했고요. 설 명절까지 이어갈 생각으로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농축산물 정부 할인 지원율을 30%까지 상향하는데 정부 할인 30%와 업계별 자체 할인 최대 30%를 합쳐 최대 6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전통시장에서는 다음달 3일에서 8일까지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현장에서 환급해 주는 행사도 진행됩니다.
또한 정부는 사과와 배 선물세트의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만감류, 포도, 열대과일 등 혼합 선물 세트 공급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한편,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도 22일 청주시 소재 농협유통에 방문해 설 성수품 할인 지원 확대 등 정부의 정책이 잘 추진되고 있는지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송기수 / 영상편집: 신민정 / 영상그래픽: 강은희)
한 차관은 소비자들과 만나 농업인들이 정성 들여 키운 농산물이 국민께 적정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말했습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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