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현지 앵커>
북한이 지난 24일 이후 나흘 만에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지난해 북한이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 발사를 시도했던 신포 인근에서 발사된 것으로 포착됐는데요.
우리 군은 한미가 공조해 세부 제원을 분석하는 한편 감시와 경계를 강화하고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8시쯤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해상에서 순항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4일, 북한이 신형 전략순항미사일로 주장한 불화살-3-31형을 서해상으로 발사한 지 나흘만입니다.
합참은 한미 공조로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북한의 추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세부 제원 등은 한미 군 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는 한편, 이번 발사체가 잠수함 발사 순항미사일, SLCM일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에도 이번 발사 장소와 동일한 신포 일대에서 잠수함발사 순항 미사일을 발사를 시도한 바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해3월)
"전략순항미사일 수중 발사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잠수함 8·24 영웅함이 조선 동해 경포만 수역에서 2기의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지난해 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관계로 규정한 이후 연일 대남 위협 수위를 높여가는 모습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을 통해 한미가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사이버동맹 훈련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통신은 북한이 보유한 무장장비는 결코 과시용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침략의 무리'는 무자비한 정벌의 목표라며 한국과 미국을 위협했습니다.
(영상편집: 박설아)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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