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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우주협력' 본격화···달 탐사 참여 논의
등록일 : 2024.01.2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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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우리나라와 미국의 우주항공 분야 협력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미국의 달 탐사 계획에 우리 기술을 접목하는 방안이 양국 간에 논의됐는데요.
우리나라의 강점인 탈 것과 통신 기술이 미국 달 탐사에 활용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박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지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미국 항공우주청, NASA와 올해 한미 우주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나사를 찾은 조성경 과기부 1차관은 팸 멜로이 부청장과 만나 미국의 달 탐사 계획에 우리 기술을 접목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습니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양국 우주 분야 협력을 넓히기로 약속한 데 따른 겁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미국 NASA 간 공동성명서는 그간 양국의 우주 협력이 명실상부한 우주동맹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현재 미국 나사는 사람을 태운 우주선을 달에 착륙시키는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50년 만에 다시 사람을 달에 보내는 탐사 계획을 실행 중입니다.
한미 양측은 여기에 우리나라의 강점인 모빌리티와 통신기술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달 표면을 주행하는 자동차 설계와 5G 기술을 활용한 달 통신망 구축 등이 거론됐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5월 우주항공청 설립을 앞두고 한미 간 연구교류, 인력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조 차관은 미국의 항공우주 분야 정책연구를 책임지는 제트추진연구소에도 방문해 우주항공청의 설립 목표 등을 설명하고 우수 인재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양국은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우주산업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우주산업 분야 협력을 위한 고위급 대화를 이어왔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올해 들어선 양자과학기술 등 양국 핵심 신흥기술 연구개발 계획 등을 공유하며 협력방안을 모색한 바 있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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