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유산' 아르헨티나 공원 산불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1.3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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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유네스코 유산' 아르헨티나 공원 산불
유네스코 유산으로 지정된 아르헨티나 추부트 로스 알레르세스 국립공원에 불이 났는데요.
이번 화재로 수령이 수천 년이 된 나무들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아르헨티나 북부 추부트주에 위치한 로스알레르세스 국립공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파타고니아 북부 지역에 해당하는 이 지역에서는 이번 산불로 사흘간 약 10㎢의 산림이 소실되거나 그을림 피해를 당한 것으로 주 정부는 추정했습니다.
특히 이 공원은 유네스코 유산으로 지정된 만큼, 수령이 수천 년에 이를 정도로 오래된 나무로 가득한 곳인데요.
이번 산불로 인해 이 나무들이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추부트주 정부는 현장에 바람이 많이 불고 기온이 높은 편이라며, 250명 넘는 소방대원과 헬기를 동원해 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마리오 카르데나스 / 로스알레르세스 국립공원 소방서장
"아침 7시부터 지상에 배치되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상에서만 약 80여 명의 대원들이 근무했죠. 특히 측면인 오른쪽에서 여러 공구와 장비를 가지고 작업하고 있습니다."
이어 이번 화재는 방화로 추정하고 있다며, 책임자를 반드시 찾아내 죄에 상응하는 형량을 선고받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 러시아 피겨 선수 발리예바 도핑 판정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선수인 카밀라 발리예바가 금지 약물 사용이 인정돼 4년간 선수 자격이 정지됐는데요.
이로써 발리예바가 속한 러시아 대표팀의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도 무효 처리됐습니다.
카밀라 발리예바 선수는 베이징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 팀 동료들과 우승을 차지했으나, 시상식 직전 소변 샘플에서 금지 약물 성분이 검출되면서 파문을 일으켰는데요.
스위스 로잔의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는 현지시간 29일 성명을 통해, 발리예바가 국제올림픽위원회의 도핑 방지 규정을 위반했는지를 심리한 결과, 위반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정했습니다.
그러면서 4년간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발리예바의 자격 정지 기간은 약물 검사가 있었던 2021년 12월부터 시작해 내년 12월까지입니다.
녹취> 올리비에 니글리 / 세계반도핑기구 사무총장
"이번 결과는 적법한 절차를 거친 후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서 모든 선수를 위해 공정한 결과를 내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때로는 과정이 다소 힘들었지만 최종 결과는 깨끗하게 경기에 임한 운동선수들에게 만족스러울 것입니다."
또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는 발리예바가 약물 검사 후인 2022년 2월 참가한 베이징 동계올림픽 단체전에서 러시아가 획득한 금메달 역시 박탈한다고 결정했는데요.
재판부는 발리예바가 단체전 우승에 도움을 준 만큼 해당 금메달은 무효화된다면서, 그 이후로 발리예바가 달성한 모든 경쟁 대회의 결과도 무효로 한다고 판시했습니다.
3. 파리에서 펼쳐진 중국 정원 등불 쇼
전통을 이어오는 중국 정원 등불 쇼가 올해는 중국이 아닌 프랑스 파리에서 펼쳐졌는데요.
형형색색 화려한 불빛으로 가득한 프랑스 파리로 함께 떠나보시죠.
각양각색 화려하게 빛나는 용들이 밤 거리를 수놓았는데요.
매년 개최되는 중국 정원 등불 쇼가 올해는 중국이 아닌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습니다.
프랑스와 중국이 수교를 맺은 지 올해로 60년이 됐는데요.
양국은 수교 60주년을 맞아 중국 정원 등불 쇼를 프랑스 파리의 한 놀이공원에서 진행했습니다.
녹취> 니 치앙 / 중국 정원 등불 쇼 관계자
"저는 양국이 협력을 발전시키고 상호 이해를 강화하는 것에 대해 공감대를 가지고 게다가 중국 전통문화의 결정체인 이 등불 축제는 우리의 전통 동양 문화에 대한 이해를 고취시키고 풍부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이번 등불 쇼는 12간지를 주제로 꾸며졌으며, 특히 올해가 용의 해인 만큼 화려하고 거대한 용 등불들을 선보였습니다.
녹취> 파리 시민
"제 아이가 중국의 명절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입니다. 12마리의 동물들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저는 이 동물의 이름을 중국어로 설명해 주기도 했어요."
이번 등불 쇼를 통해 파리 시민들이 동양의 색채와 문화를 체험하고, 파리에 거주하는 중국인 주민들에게도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랍니다.
4. 볼리비아, 광부들의 축제
이번에는 볼리비아로 가봅니다.
남미 국가 볼리비아 에서는 광부들이 모여 특별한 축제를 열었는데요.
그 신나는 광산 축제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광부들이 안전모를 쓰고 곡괭이와 삽을 든 채 신나게 춤을 추고 있는 이곳은 남미 국가 볼리비아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광물을 담고 있다고 알려진 볼리비아 포토시에서는 광부들이 모여 전통 광산 축제를 열었는데요.
광부들은 광부를 보호하는 신 '타타 카차'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매년 이 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광부들은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춤을 추며 더 많은 광물을 얻게 해 달라고 기도했는데요.
또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녹취> 에딜베르투 / 볼리비아 광업협동조합연맹 회장
"오늘 우리는 광산의 수호성인인 타타 카차를 기리고 있습니다. 그는 우리가 광산 안으로 들어갈 때 우리를 보호하고, 우리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를 통해 광부들의 간절한 바람이 광부의 신 타타 카차에게 그대로 전해질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유네스코 유산' 아르헨티나 공원 산불
유네스코 유산으로 지정된 아르헨티나 추부트 로스 알레르세스 국립공원에 불이 났는데요.
이번 화재로 수령이 수천 년이 된 나무들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아르헨티나 북부 추부트주에 위치한 로스알레르세스 국립공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파타고니아 북부 지역에 해당하는 이 지역에서는 이번 산불로 사흘간 약 10㎢의 산림이 소실되거나 그을림 피해를 당한 것으로 주 정부는 추정했습니다.
특히 이 공원은 유네스코 유산으로 지정된 만큼, 수령이 수천 년에 이를 정도로 오래된 나무로 가득한 곳인데요.
이번 산불로 인해 이 나무들이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추부트주 정부는 현장에 바람이 많이 불고 기온이 높은 편이라며, 250명 넘는 소방대원과 헬기를 동원해 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마리오 카르데나스 / 로스알레르세스 국립공원 소방서장
"아침 7시부터 지상에 배치되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상에서만 약 80여 명의 대원들이 근무했죠. 특히 측면인 오른쪽에서 여러 공구와 장비를 가지고 작업하고 있습니다."
이어 이번 화재는 방화로 추정하고 있다며, 책임자를 반드시 찾아내 죄에 상응하는 형량을 선고받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 러시아 피겨 선수 발리예바 도핑 판정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선수인 카밀라 발리예바가 금지 약물 사용이 인정돼 4년간 선수 자격이 정지됐는데요.
이로써 발리예바가 속한 러시아 대표팀의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도 무효 처리됐습니다.
카밀라 발리예바 선수는 베이징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 팀 동료들과 우승을 차지했으나, 시상식 직전 소변 샘플에서 금지 약물 성분이 검출되면서 파문을 일으켰는데요.
스위스 로잔의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는 현지시간 29일 성명을 통해, 발리예바가 국제올림픽위원회의 도핑 방지 규정을 위반했는지를 심리한 결과, 위반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정했습니다.
그러면서 4년간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발리예바의 자격 정지 기간은 약물 검사가 있었던 2021년 12월부터 시작해 내년 12월까지입니다.
녹취> 올리비에 니글리 / 세계반도핑기구 사무총장
"이번 결과는 적법한 절차를 거친 후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서 모든 선수를 위해 공정한 결과를 내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때로는 과정이 다소 힘들었지만 최종 결과는 깨끗하게 경기에 임한 운동선수들에게 만족스러울 것입니다."
또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는 발리예바가 약물 검사 후인 2022년 2월 참가한 베이징 동계올림픽 단체전에서 러시아가 획득한 금메달 역시 박탈한다고 결정했는데요.
재판부는 발리예바가 단체전 우승에 도움을 준 만큼 해당 금메달은 무효화된다면서, 그 이후로 발리예바가 달성한 모든 경쟁 대회의 결과도 무효로 한다고 판시했습니다.
3. 파리에서 펼쳐진 중국 정원 등불 쇼
전통을 이어오는 중국 정원 등불 쇼가 올해는 중국이 아닌 프랑스 파리에서 펼쳐졌는데요.
형형색색 화려한 불빛으로 가득한 프랑스 파리로 함께 떠나보시죠.
각양각색 화려하게 빛나는 용들이 밤 거리를 수놓았는데요.
매년 개최되는 중국 정원 등불 쇼가 올해는 중국이 아닌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습니다.
프랑스와 중국이 수교를 맺은 지 올해로 60년이 됐는데요.
양국은 수교 60주년을 맞아 중국 정원 등불 쇼를 프랑스 파리의 한 놀이공원에서 진행했습니다.
녹취> 니 치앙 / 중국 정원 등불 쇼 관계자
"저는 양국이 협력을 발전시키고 상호 이해를 강화하는 것에 대해 공감대를 가지고 게다가 중국 전통문화의 결정체인 이 등불 축제는 우리의 전통 동양 문화에 대한 이해를 고취시키고 풍부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이번 등불 쇼는 12간지를 주제로 꾸며졌으며, 특히 올해가 용의 해인 만큼 화려하고 거대한 용 등불들을 선보였습니다.
녹취> 파리 시민
"제 아이가 중국의 명절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입니다. 12마리의 동물들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저는 이 동물의 이름을 중국어로 설명해 주기도 했어요."
이번 등불 쇼를 통해 파리 시민들이 동양의 색채와 문화를 체험하고, 파리에 거주하는 중국인 주민들에게도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랍니다.
4. 볼리비아, 광부들의 축제
이번에는 볼리비아로 가봅니다.
남미 국가 볼리비아 에서는 광부들이 모여 특별한 축제를 열었는데요.
그 신나는 광산 축제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광부들이 안전모를 쓰고 곡괭이와 삽을 든 채 신나게 춤을 추고 있는 이곳은 남미 국가 볼리비아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광물을 담고 있다고 알려진 볼리비아 포토시에서는 광부들이 모여 전통 광산 축제를 열었는데요.
광부들은 광부를 보호하는 신 '타타 카차'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매년 이 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광부들은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춤을 추며 더 많은 광물을 얻게 해 달라고 기도했는데요.
또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녹취> 에딜베르투 / 볼리비아 광업협동조합연맹 회장
"오늘 우리는 광산의 수호성인인 타타 카차를 기리고 있습니다. 그는 우리가 광산 안으로 들어갈 때 우리를 보호하고, 우리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를 통해 광부들의 간절한 바람이 광부의 신 타타 카차에게 그대로 전해질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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