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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틸팅 열차
등록일 : 200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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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유의 기술과 노력으로 만들어 낸 한국형 틸팅 열차 ‘한빛 200’이 충북 오송기지에서 시승행사를 가졌습니다.

곡선 선로에서 차체가 기울어지는 신기술이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선보여,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열린 틸팅 열차 시승식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이소영 기자>

달리는 열차의 차체가 선로에서 기울어지며 빠르게 지나갑니다.

‘한빛 200’이라 불리는 한국형 틸팅 열차가 상용을 앞두고 시운전을 한 것입니다.

지난 22일, 충북 오송기지에서 열린 시승 행사에는 건설교통부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업체 관계자 등 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관계자들은 오송역에서 오근장역까지 왕복하는 34km 구간을 시승하며,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선보인 틸팅 열차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우리나라의 순수 기술과 노력으로 이뤄낸 결과의 우수성을 인정했습니다.

‘한빛 200’은 오는 2009년까지 10만㎞ 시험 운행을 마친 뒤, 2010년에 상용화됩니다.

최고 시속 180km까지 달릴 수 있는 틸팅 열차 ‘한빛 200’은 전기식 열차로, 시속 300km를 달리는 KTX보다 느리지만 새마을호보다 빠릅니다.

특히, 빠르게 달리는 열차가 곡선 선로에서 기울어지는 것은 쇼트트랙 선수가 곡선부에서 주행속도를 높이기 위해 몸을 기울이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이 때문에, 현재 새마을호는 곡선부에서 탈선을 막기 위해 속도를 절반 이상 줄여야 하지만, ‘한빛 200’은 곡선 선로에서도 시속 100㎞ 이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틸팅 열차는 기존 열차와는 다르게 전동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선로가 마모되는 위험도 덜 수 있고 승차감이 보다 안정적인 것이 장점입니다.

시간 또한 새마을호 보다 서울-부산 간 최대 45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앞으로 ‘한빛 200’을 복선 전철화가 끝난 충북선과 경부선, 호남선과 더불어 전라선과 중앙선 등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또한 고속철로는 KTX가 달리고, 기존 철로에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를 대체해 틸팅 열차가 달리면 본격적인 고속화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곳은 특히 KTX 고속열차가 운행되지 않는 지역이기 때문에, 산이 많은 우리나라 지형에 꼭 맞게 설계된 틸팅 열차가 운행될 경우 물류 수송이나 관광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체를 친환경 복합소재로 만들어 가볍고 튼튼하게 제작하는 우리나라의 기술력은 이미 세계가 인정했습니다.

앞으로 한국형 틸팅 열차가 ‘한빛 200’에 이은 한빛 시리즈로 프랑스 떼제베와 같은 한국 고유의 이름으로 빛나기를 기대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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