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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음악의 날개 위에
등록일 : 2024.02.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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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
-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이 웅장하게 울려 퍼진다. 예술의 전당, 카네기홀이 부럽지 않은 곳! 이곳은 논과 밭 사이로 자유롭게 음표들이 날아다니는, 김기호·양정필 부부의 꿈의 공간이다.

2. 집은 가볍게 짓자! 그리고 평생 꿈꾸던 대로 "볼륨을 높여라!"
-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차로 10여 분 달리면 도착하는 한적한 시골 마을.
- 지난 2016년, 무역업을 하던 남편이 도시에서의 삶은 그만 정리하고 귀촌하자는 제안을 했고, 고등학교 교장이었던 아내는 남편의 오랜 '꿈'을 알기에 두말없이 그러자 했다. 속전속결!
- 남편의 꿈은 평생 모아온 1만여 장의 LP를 볼륨 한껏 올리고 원 없이 감상하는 것!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공간으로 부부는 컨테이너 6개를 쌓아 올려 집을 지었다. 땅값까지 다 합쳐 서울에서 전셋값도 안 되는 돈으로 번듯한 2층짜리 컨테이너 주택이 세워졌다.

3. 부부의 철학이 녹아든 집. 매일 추억 여행을 떠납니다.
- "우리가 죽은 뒤에 자식들이 들어와 살 거 아니면 큰 집은 오히려 짐 아닐까요? 이 집은 나중에 철거해서 고철로 팔면 재활용도 가능해요!" 겉치레는 사라지고 오롯이 내가 좋은 대로! 세월 속에 익어가는 단단한 연륜이란 이런 게 아닐까?
- 1만여 장의 LP 음반이 놓인 공간은 자연스럽게 '음악 카페'가 됐다. 멀리서 손님이 찾아오면 남편 김기호 씨는 그 사람의 추억에 귀 기울이고 DJ박스로 들어가, 그 추억에 어울리는 곡을 선곡해준다. 그 옛날 음악다방 DJ처럼 잔잔한 멘트와 함께.
- 영화 DVD는 4천 장에 이른다. 카페를 찾아오는 손님들과 함께하는 고전 영화감상. 모두 각자의 추억으로 울며 웃으며 과거로의 추억 여행을 떠난다.

4. 에필로그
- 저녁이면 노을이 번진다. 부부의 하루는 매일 '음악축제'고, 매일 '해넘이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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