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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가격 고공행진···"수급 안정대책 차질없이 추진"
등록일 : 2024.02.0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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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반년 만에 2%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농산물 가격이 여전히 높은 데다 특히 과일 값의 고공행진이 이어져 설 장바구니 부담이 큰 상황인데요.
정부는 성수품 수급 안정대책으로 설 물가 안정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현지 기자>
지난달 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122.71.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가까이 올랐습니다.
특히 과일 물가 상승률은 28.1%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의 10배가 넘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사과가 가장 많이 올랐고 복숭아와 배가 뒤를 이었습니다.
정부는 설 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 수급 안정대책 추진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부 비축 물량과 농협 계약 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성수품을 평상시보다 1.6배 확대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사과와 배 3개들이 90만 팩에 대해 마트 공급가격 인하를 지원하고, 실속 선물세트 10만 개를 준비해 시중가보다 15~20% 저렴하게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바나나와 오렌지 등 수입 과일 6종에 대해서는 할당관세를 시행했습니다.
아울러 정부 농축산물 할인지원 예산은 590억 원에서 690억 원으로 높였습니다.

녹취>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약 700억 규모의 할인지원을 하고 있어서 소비자가 체감하시기에는 약 40% 정도까지 농산물 할인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설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오는 8일까지 열립니다.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수산물을 사면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최대 2만 원 한도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설 연휴 전까지 '수급안정 대책반'을 가동해 품목별 공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불안 요인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농축산물 수급 안정에 위해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제공: 농림축산식품부 /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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