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 늘봄학교 이용 시 "사교육비 월 40만 원 절감" [뉴스의 맥]
등록일 : 2024.02.0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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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계속해서 아홉 번째 민생토론회 소식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찬규 기자, 앞선 리포트로 확인한 것처럼 늘봄학교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가 높던데요.
어느 정돈가요?
김찬규 기자>
네, 교육부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83.6%가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한다고 답했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초등학교 1학년에 두 시간 무료로 제공되는 맞춤형 프로그램은 사교육 기준 보통 시간당 1만 원 선인데요.
매일 두 시간씩 수강한다고 가정했을 때 한 달이면 40만 원이 절감되는 겁니다.
사교육 절감 효과가 크다보니 학부모들은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최대환 앵커>
아이들의 교육을 전담하는 교사들의 생각도 궁금하군요?
김찬규 기자>
교사들은 늘봄학교 전국시행을 앞두고 우려를 표합니다.
대표적으로 인력문제가 있는데요.
학교 정규수업 이후 돌봄이 이어지다 보니 교사들의 업무가 가중될 수 있다는 겁니다.
행정업무가 느는 것도 부담으로 꼽혔습니다.
최대환 앵커>
정부는 이 인력문제를 어떻게 해결한다는 계획인가요?
김찬규 기자>
늘봄학교 전국 도입이 기존 교원의 업무 증가로 이어지는걸 막기 위해 '늘봄지원실'이 신설됩니다.
전담 조직이 신설되는 건데요.
이주호 부총리 발언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녹취> 이주호 / 사회부총리
"지금까지 선생님들의 부담이 있었다면 앞으로는 전담조직과 전담인력을 확보해 학교 내에서 늘봄학교 전담 운영체계를 갖추겠습니다."
최대환 앵커>
'늘봄지원실'이 어떻게 마련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김찬규 기자>
네, 정부는 올해 과도기를 거쳐 내년 체계를 최종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2월 중순까지 기간제 교원 2천200여 명을 늘봄학교에 배치합니다.
교사는 기존 방과 후, 돌봄 업무는 맡지만 행정 등 신규 업무 부담은 덜 수 있습니다.
2학기에는 공무원과 퇴직교원, 교육공무직 등에서 선발한 '늘봄실무직원' 6천여 명이 모든 초등학교에 배치돼 기존 교원이 맡았던 업무를 이어받고요.
늘봄지원실도 한 학교당 한 곳씩 설치할 예정입니다.
최종적으로 2025년, 그간 초등학교 교감이나 늘봄지원센터 소속 공무원이 담당하던 '늘봄지원실장'을 지방공무원이 맡도록 해 늘봄지원실 전담체제를 완성한단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 수를 늘리고 인건비도 증액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정 업무 부담을 덜 수 있게 되면서 교원들은 반기는 분위기인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이현숙 / 성남장안초 교감
"교원의 행정업무 감소, 부담 해소를 위해서 전담인력을 배치해주신다는 말씀에 (안심도 되고) 선생님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텐데요."
최대환 앵커>
'누가'도 중요하지만 '어디서'도 해결해야 할 텐데요.
이에 대한 대책은 나왔습니까?
김찬규 기자>
네, 교육부는 학교 내 늘봄교실 수를 올해 200실 늘리고 학교 공간도 교육과 놀이 쉼이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리모델링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안 공간이 부족할 때는 '모듈러 교실' 설치를 추진합니다.
또 도서관이나 일반 교실 등 기존 공간을 늘봄교실로 활용하는 방안도 내놓았습니다.
과밀학급이 많은 지역에서는 공간 확보가 어렵다는 우려가 있는데요.
이를 위해 기존 교실당 스무 명 내외였던 학생 수를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학교 밖 공간을 늘봄센터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거점형 센터를 마련해 인근 과밀학교 수요를 분산하고, 아파트 단지 안 공간이나 도서관 등 지자체 공간을 늘봄학교와 연계해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최대환 앵커>
그럼 늘봄학교에서 아이들은 어떤 프로그램을 수강하게 됩니까?
김찬규 기자>
시범운영 기간 학생과 학부모들은 예체능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특히 사교육으로 접하기 쉽지 않은 활동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하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은정원 / 경기도 화성시
"치어리딩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접하고 난 뒤 아이가 하루하루 신나고 즐겁게 학교를 다니고 있고, 프로그램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1년 동안 유지돼 아이들 실력이 많이 향상됐고..."
정부는 학생과 학부모 수요가 높은 체육과 문화예술 창의과학 등 분야를 집중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지자체와 대학 등 공급처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올 하반기에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인근지역을 넘어 전국 우수 프로그램과 학교를 연결합니다.
최대환 앵커>
지금까지 취재기자와 함께 늘봄학교 추진방안 살펴봤습니다.
김찬규 기자, 잘 들었습니다.
계속해서 아홉 번째 민생토론회 소식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찬규 기자, 앞선 리포트로 확인한 것처럼 늘봄학교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가 높던데요.
어느 정돈가요?
김찬규 기자>
네, 교육부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83.6%가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한다고 답했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초등학교 1학년에 두 시간 무료로 제공되는 맞춤형 프로그램은 사교육 기준 보통 시간당 1만 원 선인데요.
매일 두 시간씩 수강한다고 가정했을 때 한 달이면 40만 원이 절감되는 겁니다.
사교육 절감 효과가 크다보니 학부모들은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최대환 앵커>
아이들의 교육을 전담하는 교사들의 생각도 궁금하군요?
김찬규 기자>
교사들은 늘봄학교 전국시행을 앞두고 우려를 표합니다.
대표적으로 인력문제가 있는데요.
학교 정규수업 이후 돌봄이 이어지다 보니 교사들의 업무가 가중될 수 있다는 겁니다.
행정업무가 느는 것도 부담으로 꼽혔습니다.
최대환 앵커>
정부는 이 인력문제를 어떻게 해결한다는 계획인가요?
김찬규 기자>
늘봄학교 전국 도입이 기존 교원의 업무 증가로 이어지는걸 막기 위해 '늘봄지원실'이 신설됩니다.
전담 조직이 신설되는 건데요.
이주호 부총리 발언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녹취> 이주호 / 사회부총리
"지금까지 선생님들의 부담이 있었다면 앞으로는 전담조직과 전담인력을 확보해 학교 내에서 늘봄학교 전담 운영체계를 갖추겠습니다."
최대환 앵커>
'늘봄지원실'이 어떻게 마련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김찬규 기자>
네, 정부는 올해 과도기를 거쳐 내년 체계를 최종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2월 중순까지 기간제 교원 2천200여 명을 늘봄학교에 배치합니다.
교사는 기존 방과 후, 돌봄 업무는 맡지만 행정 등 신규 업무 부담은 덜 수 있습니다.
2학기에는 공무원과 퇴직교원, 교육공무직 등에서 선발한 '늘봄실무직원' 6천여 명이 모든 초등학교에 배치돼 기존 교원이 맡았던 업무를 이어받고요.
늘봄지원실도 한 학교당 한 곳씩 설치할 예정입니다.
최종적으로 2025년, 그간 초등학교 교감이나 늘봄지원센터 소속 공무원이 담당하던 '늘봄지원실장'을 지방공무원이 맡도록 해 늘봄지원실 전담체제를 완성한단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 수를 늘리고 인건비도 증액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정 업무 부담을 덜 수 있게 되면서 교원들은 반기는 분위기인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이현숙 / 성남장안초 교감
"교원의 행정업무 감소, 부담 해소를 위해서 전담인력을 배치해주신다는 말씀에 (안심도 되고) 선생님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텐데요."
최대환 앵커>
'누가'도 중요하지만 '어디서'도 해결해야 할 텐데요.
이에 대한 대책은 나왔습니까?
김찬규 기자>
네, 교육부는 학교 내 늘봄교실 수를 올해 200실 늘리고 학교 공간도 교육과 놀이 쉼이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리모델링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안 공간이 부족할 때는 '모듈러 교실' 설치를 추진합니다.
또 도서관이나 일반 교실 등 기존 공간을 늘봄교실로 활용하는 방안도 내놓았습니다.
과밀학급이 많은 지역에서는 공간 확보가 어렵다는 우려가 있는데요.
이를 위해 기존 교실당 스무 명 내외였던 학생 수를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학교 밖 공간을 늘봄센터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거점형 센터를 마련해 인근 과밀학교 수요를 분산하고, 아파트 단지 안 공간이나 도서관 등 지자체 공간을 늘봄학교와 연계해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최대환 앵커>
그럼 늘봄학교에서 아이들은 어떤 프로그램을 수강하게 됩니까?
김찬규 기자>
시범운영 기간 학생과 학부모들은 예체능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특히 사교육으로 접하기 쉽지 않은 활동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하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은정원 / 경기도 화성시
"치어리딩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접하고 난 뒤 아이가 하루하루 신나고 즐겁게 학교를 다니고 있고, 프로그램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1년 동안 유지돼 아이들 실력이 많이 향상됐고..."
정부는 학생과 학부모 수요가 높은 체육과 문화예술 창의과학 등 분야를 집중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지자체와 대학 등 공급처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올 하반기에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인근지역을 넘어 전국 우수 프로그램과 학교를 연결합니다.
최대환 앵커>
지금까지 취재기자와 함께 늘봄학교 추진방안 살펴봤습니다.
김찬규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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