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 전국 도입···돌봄 공백 해소
등록일 : 2024.02.0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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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아홉 번째 민생토론회의 주제는 돌봄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 나라가 아이들을 돌봐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녹취> 윤석열 대통령
"페어런츠 케어에서 이제는 퍼블릭 케어, 즉 국가돌봄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정부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저녁 8시까지 아이들을 돌봐주는 늘봄학교를 올해 전국에서 시행합니다.
박지선, 문기혁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박지선 기자>
초등학생 쌍둥이를 둔 강석정 씨는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하자마자 돌봄 공백을 경험했습니다.
늦은 오후까지 아이를 맡겼던 유치원과 달리 초등학교 저학년은 오후 1시면 정규수업이 끝나 오후 돌봄에 공백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녹취> 강석정 / 경북 구미시
"주변에 보면 학원을 많이 가는 학생들이 많아요. (저희도) 둘 다 맞벌이 하다 보니까 학원을 보내야 되나 많이 고민했었는데..."
대전에서 네 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유종선 씨도 같은 이유로 처음엔 사교육을 고민하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 후 돌봄 교실에 신청해봤지만 대기가 길어 당장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녹취> 유종선 / 대전광역시
"(저희는) 맞벌이 가정인데요. 첫째, 둘째 때는 돌봄교실에 탈락해서 아이들을 보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학원) 뺑뺑이를 돌리고 직장의 눈치를 보면서 눈물로 아이들을 양육했었습니다."
실제 지난해 3월 기준 돌봄 교실 대기자는 1만5천여 명에 달했는데, 이 가운데 초등학교 1, 2학년이 97% 넘게 차지했습니다.
결국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을 그만두거나 사교육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
국민과 함께하는 아홉 번째 민생토론회에선 이 같은 돌봄 문제가 공유됐습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늘봄학교를 본격 도입해 돌봄 공백을 해결한단 방침입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국가가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해서 방과 후에 풀이 죽은 아이들이 방황하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될 것입니다. 돌봄은 우리 공동체 모두의 책임이고..."
기존 방과 후 돌봄 교실을 확대 운영하는 늘봄학교는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지난해 전국 450여 개 학교에서 시범운영을 거쳐 새 학기부터 2천 곳에 본격 도입되고 2학기부턴 전국으로 확대 운영됩니다.
정부는 가장 안전한 학교에서 아이 돌봄을 책임져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맞벌이 가정에서 겪는 경력단절 문제도 해소한단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부터 초등학교 1학년의 경우 신청 대기 없이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2026년엔 고학년까지 별도 신청 없이 희망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또 새 학기부터 늘봄 학교를 이용하는 모든 초등학교 1학년에게는 학교 적응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실시됩니다.
아이들 성장과 발달 단계에 맞춘 것으로 정규 수업 이후 2시간씩 무료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김명신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박지선입니다.
아홉 번째 민생토론회의 주제는 돌봄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 나라가 아이들을 돌봐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녹취> 윤석열 대통령
"페어런츠 케어에서 이제는 퍼블릭 케어, 즉 국가돌봄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정부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저녁 8시까지 아이들을 돌봐주는 늘봄학교를 올해 전국에서 시행합니다.
박지선, 문기혁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박지선 기자>
초등학생 쌍둥이를 둔 강석정 씨는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하자마자 돌봄 공백을 경험했습니다.
늦은 오후까지 아이를 맡겼던 유치원과 달리 초등학교 저학년은 오후 1시면 정규수업이 끝나 오후 돌봄에 공백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녹취> 강석정 / 경북 구미시
"주변에 보면 학원을 많이 가는 학생들이 많아요. (저희도) 둘 다 맞벌이 하다 보니까 학원을 보내야 되나 많이 고민했었는데..."
대전에서 네 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유종선 씨도 같은 이유로 처음엔 사교육을 고민하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 후 돌봄 교실에 신청해봤지만 대기가 길어 당장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녹취> 유종선 / 대전광역시
"(저희는) 맞벌이 가정인데요. 첫째, 둘째 때는 돌봄교실에 탈락해서 아이들을 보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학원) 뺑뺑이를 돌리고 직장의 눈치를 보면서 눈물로 아이들을 양육했었습니다."
실제 지난해 3월 기준 돌봄 교실 대기자는 1만5천여 명에 달했는데, 이 가운데 초등학교 1, 2학년이 97% 넘게 차지했습니다.
결국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을 그만두거나 사교육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
국민과 함께하는 아홉 번째 민생토론회에선 이 같은 돌봄 문제가 공유됐습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늘봄학교를 본격 도입해 돌봄 공백을 해결한단 방침입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국가가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해서 방과 후에 풀이 죽은 아이들이 방황하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될 것입니다. 돌봄은 우리 공동체 모두의 책임이고..."
기존 방과 후 돌봄 교실을 확대 운영하는 늘봄학교는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지난해 전국 450여 개 학교에서 시범운영을 거쳐 새 학기부터 2천 곳에 본격 도입되고 2학기부턴 전국으로 확대 운영됩니다.
정부는 가장 안전한 학교에서 아이 돌봄을 책임져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맞벌이 가정에서 겪는 경력단절 문제도 해소한단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부터 초등학교 1학년의 경우 신청 대기 없이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2026년엔 고학년까지 별도 신청 없이 희망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또 새 학기부터 늘봄 학교를 이용하는 모든 초등학교 1학년에게는 학교 적응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실시됩니다.
아이들 성장과 발달 단계에 맞춘 것으로 정규 수업 이후 2시간씩 무료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김명신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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