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장관 첫 통화···"상호 편리한 시기 방중"
등록일 : 2024.02.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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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중국으로 초청했습니다.
두 장관이 나눈 첫 통화에서 나온 얘기인데요.
양국 장관은 외교안보대화, 1.5트랙 대화 같은 협의체의 조기 개최에 관해서도 협의해나가기로 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27일 만에 왕이 중국외교부장과 상견례를 겸한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50분 동안 통화한 두 사람은 한중관계와 북핵 문제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습니다.
왕 부장은 좋은 업무협력 관계를 형성해 양국관계 발전을 도모하자고 말하면서 조 장관의 방중을 초청했습니다.
조 장관은 사의를 표하고,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중하는 방안에 대해 외교 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자고 화답했습니다.
양측은 한중관계를 발전시켜나가기로 한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다양한 수준에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나가자는 데에 뜻을 같이했습니다.
조 장관은 한중 양국이 갈등을 최소화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조 장관은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 준비를 가속화해 나가자는데 공감한 것을 상기시켰고, 왕 부장 역시 의장국인 한국의 노력에 지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한일중 외교장관회의 일정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국가 간 내부 일정과 국내 상황을 고려해 상호 편리한 시기로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중 외교수장은 외교안보대화, 1.5트랙 대화 등 협의체 조기 개최도 협의하기로 했으며, 양국 간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와 함께 무역투자를 늘려 변화하는 통상 환경에 대응하자는데 공감했습니다.
북한 문제에 대한 견해도 나눴습니다.
조 장관은 북한이 추가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나오도록 중국에 건설적인 역할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고, 중국 내 탈북민이 강제북송 되지 않도록 중국 정부의 각별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통화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한중은 서로의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왕 부장이 "먼 친척은 가까운 이웃만큼 좋지 않다"면서 한중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열자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또 조 장관이 '하나의 중국' 이라는 한국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힌 점을 언급했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김민아입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중국으로 초청했습니다.
두 장관이 나눈 첫 통화에서 나온 얘기인데요.
양국 장관은 외교안보대화, 1.5트랙 대화 같은 협의체의 조기 개최에 관해서도 협의해나가기로 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27일 만에 왕이 중국외교부장과 상견례를 겸한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50분 동안 통화한 두 사람은 한중관계와 북핵 문제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습니다.
왕 부장은 좋은 업무협력 관계를 형성해 양국관계 발전을 도모하자고 말하면서 조 장관의 방중을 초청했습니다.
조 장관은 사의를 표하고,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중하는 방안에 대해 외교 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자고 화답했습니다.
양측은 한중관계를 발전시켜나가기로 한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다양한 수준에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나가자는 데에 뜻을 같이했습니다.
조 장관은 한중 양국이 갈등을 최소화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조 장관은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 준비를 가속화해 나가자는데 공감한 것을 상기시켰고, 왕 부장 역시 의장국인 한국의 노력에 지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한일중 외교장관회의 일정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국가 간 내부 일정과 국내 상황을 고려해 상호 편리한 시기로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중 외교수장은 외교안보대화, 1.5트랙 대화 등 협의체 조기 개최도 협의하기로 했으며, 양국 간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와 함께 무역투자를 늘려 변화하는 통상 환경에 대응하자는데 공감했습니다.
북한 문제에 대한 견해도 나눴습니다.
조 장관은 북한이 추가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나오도록 중국에 건설적인 역할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고, 중국 내 탈북민이 강제북송 되지 않도록 중국 정부의 각별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통화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한중은 서로의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왕 부장이 "먼 친척은 가까운 이웃만큼 좋지 않다"면서 한중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열자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또 조 장관이 '하나의 중국' 이라는 한국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힌 점을 언급했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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