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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학교 준비 철저···'공간·프로그램' 마련 [정책현장+]
등록일 : 2024.02.1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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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을 확대 운영하는 늘봄 학교가 올해부터 본격 도입됩니다.
새 학기를 앞두고 현장에선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공간 마련과 프로그램 구성에 분주한 모습인데요.
박지선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박지선 기자>
(장소: 경기 송린초등학교)

학교 본관 옆으로 증축 공사 마무리 작업이 한창입니다.
교실 12개가 새로 들어설 공간입니다.
이 학교는 늘봄학교가 본격 운영될 새 학기를 앞두고, 교실 공간이 늘어나면서 기존에 교실로 써왔던 특별 활동실이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성환 / 송린초 늘봄학교 담당자
"원래대로 특별실 용도에 맞게 전환하는 그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증축공사를 통해서 새로운 교실을 배치하다 보니까 늘봄학교 공간을 준비하는 데 조금 원활해졌습니다."

박지선 기자 jsp900@korea.kr
"그동안 교실로 쓰여야 했던 음악실도 원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새 학기부터는 이곳에서 늘봄 교실 음악놀이 수업이 진행됩니다.
새 학기부터 전국 2천여 개 초등학교에 늘봄학교가 본격 도입됨에 따라 일선 학교에선 늘봄을 위한 공간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부분 학교 내 시청각실, 독서실 등 특별활동실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분위기지만, 공간이 여의치 않은 학교들도 많습니다.
정부는 공간 확보가 어려운 학교들을 대상으로 지역 대학이나 지자체 유휴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해 늘봄학교 시범운영을 거친 학교들은 학부모와 학생 수요를 반영해 새 학기 늘봄 프로그램에도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미술, 음악 등 예체능 수업뿐 아니라 암산, 역사 수업 등이 눈에 띕니다.
정규 수업을 뒷받침하는 수업들로 구성해 학습에 도움을 주고 사교육 의존도도 낮추기 위한 겁니다.

녹취> 이주호 사회부총리
"정규교육 과정 외에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선택할 기회를 준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각종 교육자원과 연계하여 기존과는 차별화된 양질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아이들에게 제공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새 학기부터 늘봄학교를 담당할 기간제 교원 2천여 명이 학교 곳곳에 투입돼 일선 교사들의 행정 업무 부담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정부는 신학기 준비 점검단을 꾸려 학교별 늘봄 준비상황을 살피고 현장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이수오 / 영상편집: 신민정)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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