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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쿠바 수교로 광물 공급망·기업진출 등 협력 기대"
등록일 : 2024.02.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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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앵커>
최근 우리나라와 쿠바가 전격적으로 외교관계를 맺었습니다.
쿠바를 끝으로 중남미 모든 국가와 수교를 맺으며 외교 지평이 확장됐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대통령실은 이번 수교로 외교력 확대 효과뿐 아니라 경제와 의료, 스포츠 등 분야에서도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지난 14일 저녁, 쿠바와의 국교 수립을 깜짝 발표한 정부.
쿠바를 끝으로, 중남미 모든 국가와 수교를 맺게 됐습니다.

녹취>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지난 15일)
"대중남미 외교를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자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우리의 외교 지평을 더욱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통령실은 쿠바와의 수교를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특히 쿠바는 이차전지 생산에 필수적인 니켈과 코발트의 주요 매장지인 만큼 광물 공급망 분야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기업의 쿠바 진출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최근 쿠바가 발전 설비 확대와 신재생 에너지 확대를 모색 중인 만큼 에너지 분야에 강점을 가진 우리 기업들의 쿠바 진출 가능성을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공적개발원조, ODA 제공 등 본격적 개발협력 원조가 기대되고, 이와 연계한 통신과 식량 분야 기업도 진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의료, 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보유한 쿠바의 전문인력을 활용해 임상 의료 분야 공동 연구개발 등 협력 가능성을 열어놨고, 쿠바가 생산하는 해삼과 시가, 럼주 등 농수산물 수출 확대도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향후 개설될 상주 공관을 통해 한국 기업 진출을 위한 경제협력 확대 기반을 조성할 방침입니다.
또 쿠바 한인 후손과 독립유공자 대상 보훈 정책을 추진하고, 야구와 배구 등 스포츠 강국인 쿠바와 스포츠 협력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임주완 / 영상편집: 오희현)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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