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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배 할인 지원에 166억 투입···배추·무 8천 톤 비축
등록일 : 2024.02.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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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요즘 장볼 때 사과나 배는 장바구니에 담기가 무섭다고들 하죠.
설이 지났는데도 사과와 배가 높은 가격대를 이어가자, 정부가 160억 원 이상을 투입해 할인 지원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또 배추와 무는 이달 중에 총 8천 톤의 비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현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설 명절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배추와 사과, 닭고기 등 10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20만7천 톤 공급했습니다.
또 지난해보다 2.5배 이상 확대한 690억 원의 예산으로 최대 40% 할인 지원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10대 성수품의 설 전 3주간 평균 소비자가격은 지난해보다 3.5% 낮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식품부는 "설 이후 배추와 무 등의 노지채소와 축산물은 수급 상황이 안정적이지만 사과와 배 등 과일류와 시설채소 가격은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사과 10개 가격은 2만9천715원으로 지난해보다 28%가량 올랐습니다.
배 10개 가격도 3만96원에서 3만8천462원으로 지난해보다 28%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에 정부가 사과와 배 할인 지원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한 훈 /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직접 낮추기 위해 참외 등 대체과일이 본격 출하되는 5월 전까지 166억 원을 투입해 사과·배 중심으로 할인을 지속 지원하겠습니다."

또 농협 등의 저장물량을 6월까지 분산 출하한단 계획입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도 한우·한돈 자조금으로 할인행사를 지속 추진합니다.
이달 중에는 배추 2천 톤, 무 6천 톤 비축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토마토와 오이 등 시설채소에 대해선 도매시장 출하비를 지원하는 한편, 참외는 품질 향상을 위해 영양제 공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제공: 농림축산식품부 / 영상편집: 조현지)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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