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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개별 기금이 여유자금을 직접 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를 통해 연기금의 자산운용의 수익성도 높아지고, 그 과정도 보다 투명해질 전망입니다.

김미정 기자>

기금의 여유자금을 통합 운용하는 방안이 마련됐습니다.

기획예산처는 기금정책심의회를 열고 기존의 연기금 투자풀 구조와 더불어, 기금의 자산배분부터 운용까지 일임해 예탁할 수 있는 `투자일임계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1년부터 운용된 연기금 투자풀은 연기금의 여유자금을 모아 채권과 주식 등에 투자하는 공동투자기구입니다.

지금까지는 개별 연기금이 투자상품 유형을 지정해 통합펀드에 자금을 예치하면, 통합펀드의 주간운용사는 예치된 자금을 바탕으로 개별 운용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자금이 운용됐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연기금 투자풀 구조와 더불어, 기금에서 직접 계좌에 자금을 예치해 관리하는 투자일임계좌가 설치됩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기금의 여유자금 운용 규정은 운용위원회의 설치 규정이 모호해서 자금의 효율적 관리가 사실상 힘들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기획예산처 장관이 여유자금의 운용방법과 절차 등 세부지침을 마련해서 시행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연기금 투자풀이 적극 활용돼 자산 운용의 전문성과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획처는 더불어 개별 기금에서 자산배분부터 운용까지 투자관리를 일임함에 따라 자산운용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도 확보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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