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노천 금광 붕괴 사고 발생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2.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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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베네수엘라 노천 금광 붕괴 사고 발생
남미 국가 베네수엘라의 한 노천 금광에서 현지시간 21일 붕괴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번 사고로 큰 인명피해가 예상된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사고는 전날 오후 수도 카라카스에서 약 750km 떨어진 볼리바르주 라파라구아 지역 부야로카 광산에서 발생했는데요.
이 금광은 땅을 파고 들어가는 형태가 아니라 외부에 노출된 노천 금광으로, 이곳 지반에 균열이 생기면서 흙더미가 주변을 덮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최소 30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매몰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녹취> 앙헬 마르카노 / 볼리바르 주지사
"어제 오후 광산 노동자들이 부야로카라는 광산에 갇히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광부들이 일을 하러 갔다가 산사태가 나며 매몰됐습니다."
또 현재 지역 내 가용 구급차를 모두 현지에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장에 급파된 구조대가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지만, 육로 접근 자체가 어려운 곳이어서 원활한 작업이 이뤄지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는데요.
베네수엘라 정부 당국은 사망자와 매몰자, 부상자 등 정확한 인명 피해 집계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 중국에 기습 한파·폭설
중국 곳곳에 춘제 연휴 막바지부터 기습 한파가 몰아쳤는데요.
한파에 더해 폭설까지 이어지면서 주요 도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 곳곳에 기습적인 한파와 폭설이 이어져 주요 도시들이 마비됐는데요.
수도 베이징에는 폭설이 내렸고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과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또 남부지방에서는 기온이 평년보다 6~12도 내려가고, 중·동부 지역과 서부 지역에도 오늘까지 많게는 10cm 이상의 눈이 예보됐습니다.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곳곳에서 대중교통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또 베이징시는 전날부터 밤새 내린 눈으로 도로 결빙 상황이 벌어지자 약 6만 3천 명의 인력과 7천630대가량의 차량을 투입해 제설 작업에 나섰습니다.
녹취> 카일리 첸 / 베이징 주민
"눈이 많이 내려 며칠 동안 불편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도로가 미끄러워서 솔직히 운전자들이 예민한 상황입니다."
또 장쑤성 쉬저우는 시내 유치원과 초, 중학교의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기상당국은 23일까지 한파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3. 스웨덴 건축가, '흰개미의 지혜' 연구
스웨덴의 한 건축가는 흰개미로부터 영감을 받아 건물을 짓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건물이 탄생할까요? 함께 만나보시죠.
스웨덴의 유명 건축가 데이비드 안드린은 최근 흰개미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데요.
개미들이 어떻게 언덕을 쌓는지 연구해, 그 방법을 실제 건축물에 적용하기 위해서입니다.
흰개미가 쌓아올린 언덕은 건조한 환경에서도 습한 내부 기후를 잘 유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특성을 살펴 현재의 시스템보다 더 적은 전력을 사용해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는 건물을 짓는 데 필요한 단서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녹취> 데이비드 안드린 / 스웨덴 건축가
"흰개미는 건축 능력이 정말 뛰어납니다. 그들은 매우 제한된 자원으로 작업하고, 전적으로 환경에서 얻은 재료만을 사용하며, 자신뿐만 아니라 그들과 공생하며 살아가고 있는 균들에게도 완벽하게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현재 이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단계로, 아직 건물에 제대로 적용되지는 않았는데요.
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흰개미 언덕에서 영감을 얻은 건물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데이비드 안드린은 밝혔습니다.
흰개미의 지혜를 빌려 지은 건물, 어떤 모습으로 탄생할지 정말 기대됩니다.
4. '재활용 나무' 에펠탑 등장
프랑스 서부 지역에 아주 특별한 에펠탑이 등장했는데요.
버려진 나무조각과 나사를 이용해 만들어진 에펠탑, 함께 감상해보시죠.
프랑스 서부지역의 한 마을에 에펠탑이 우뚝 서있는데요.
이 에펠탑은 버려진 나뭇조각 825개와 나사 5,400개를 이용해 만들어졌습니다.
이 에펠탑은 건축가로 일하는 말메작과 장애가 있는 말메작의 친구 부샤드가 함께 만들었는데요.
작년 9월부터 이 에펠탑을 짓기 시작해 약 6개월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녹취> 프레데릭 말메작 / 에펠탑 모형 제작자
"이 프로젝트는 우리에게 소중한 생태학의 가치를 지키고 버려진 물건으로 훌륭한 것들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시작됐어요. 가능한 한 많은 재활용 재료들을 사용하여 나무로 만든 에펠탑 복제품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두 친구는 장애가 있는 몸으로도 의지만 있다면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에펠탑을 만들었다고 밝혔는데요.
녹취> 실뱅 부샤드 / 에펠탑 모형 제작자
"프레데릭 덕분에 저는 이 에펠탑을 짓는 6개월 동안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저는 매우 행복합니다."
두 친구는 이번 파리 올림픽 성화 현장에 이 나무 에펠탑을 전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베네수엘라 노천 금광 붕괴 사고 발생
남미 국가 베네수엘라의 한 노천 금광에서 현지시간 21일 붕괴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번 사고로 큰 인명피해가 예상된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사고는 전날 오후 수도 카라카스에서 약 750km 떨어진 볼리바르주 라파라구아 지역 부야로카 광산에서 발생했는데요.
이 금광은 땅을 파고 들어가는 형태가 아니라 외부에 노출된 노천 금광으로, 이곳 지반에 균열이 생기면서 흙더미가 주변을 덮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최소 30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매몰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녹취> 앙헬 마르카노 / 볼리바르 주지사
"어제 오후 광산 노동자들이 부야로카라는 광산에 갇히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광부들이 일을 하러 갔다가 산사태가 나며 매몰됐습니다."
또 현재 지역 내 가용 구급차를 모두 현지에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장에 급파된 구조대가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지만, 육로 접근 자체가 어려운 곳이어서 원활한 작업이 이뤄지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는데요.
베네수엘라 정부 당국은 사망자와 매몰자, 부상자 등 정확한 인명 피해 집계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 중국에 기습 한파·폭설
중국 곳곳에 춘제 연휴 막바지부터 기습 한파가 몰아쳤는데요.
한파에 더해 폭설까지 이어지면서 주요 도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 곳곳에 기습적인 한파와 폭설이 이어져 주요 도시들이 마비됐는데요.
수도 베이징에는 폭설이 내렸고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과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또 남부지방에서는 기온이 평년보다 6~12도 내려가고, 중·동부 지역과 서부 지역에도 오늘까지 많게는 10cm 이상의 눈이 예보됐습니다.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곳곳에서 대중교통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또 베이징시는 전날부터 밤새 내린 눈으로 도로 결빙 상황이 벌어지자 약 6만 3천 명의 인력과 7천630대가량의 차량을 투입해 제설 작업에 나섰습니다.
녹취> 카일리 첸 / 베이징 주민
"눈이 많이 내려 며칠 동안 불편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도로가 미끄러워서 솔직히 운전자들이 예민한 상황입니다."
또 장쑤성 쉬저우는 시내 유치원과 초, 중학교의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기상당국은 23일까지 한파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3. 스웨덴 건축가, '흰개미의 지혜' 연구
스웨덴의 한 건축가는 흰개미로부터 영감을 받아 건물을 짓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건물이 탄생할까요? 함께 만나보시죠.
스웨덴의 유명 건축가 데이비드 안드린은 최근 흰개미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데요.
개미들이 어떻게 언덕을 쌓는지 연구해, 그 방법을 실제 건축물에 적용하기 위해서입니다.
흰개미가 쌓아올린 언덕은 건조한 환경에서도 습한 내부 기후를 잘 유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특성을 살펴 현재의 시스템보다 더 적은 전력을 사용해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는 건물을 짓는 데 필요한 단서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녹취> 데이비드 안드린 / 스웨덴 건축가
"흰개미는 건축 능력이 정말 뛰어납니다. 그들은 매우 제한된 자원으로 작업하고, 전적으로 환경에서 얻은 재료만을 사용하며, 자신뿐만 아니라 그들과 공생하며 살아가고 있는 균들에게도 완벽하게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현재 이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단계로, 아직 건물에 제대로 적용되지는 않았는데요.
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흰개미 언덕에서 영감을 얻은 건물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데이비드 안드린은 밝혔습니다.
흰개미의 지혜를 빌려 지은 건물, 어떤 모습으로 탄생할지 정말 기대됩니다.
4. '재활용 나무' 에펠탑 등장
프랑스 서부 지역에 아주 특별한 에펠탑이 등장했는데요.
버려진 나무조각과 나사를 이용해 만들어진 에펠탑, 함께 감상해보시죠.
프랑스 서부지역의 한 마을에 에펠탑이 우뚝 서있는데요.
이 에펠탑은 버려진 나뭇조각 825개와 나사 5,400개를 이용해 만들어졌습니다.
이 에펠탑은 건축가로 일하는 말메작과 장애가 있는 말메작의 친구 부샤드가 함께 만들었는데요.
작년 9월부터 이 에펠탑을 짓기 시작해 약 6개월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녹취> 프레데릭 말메작 / 에펠탑 모형 제작자
"이 프로젝트는 우리에게 소중한 생태학의 가치를 지키고 버려진 물건으로 훌륭한 것들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시작됐어요. 가능한 한 많은 재활용 재료들을 사용하여 나무로 만든 에펠탑 복제품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두 친구는 장애가 있는 몸으로도 의지만 있다면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에펠탑을 만들었다고 밝혔는데요.
녹취> 실뱅 부샤드 / 에펠탑 모형 제작자
"프레데릭 덕분에 저는 이 에펠탑을 짓는 6개월 동안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저는 매우 행복합니다."
두 친구는 이번 파리 올림픽 성화 현장에 이 나무 에펠탑을 전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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