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걷는 듯 천천히... 생의 여백을 그립니다
등록일 : 2024.02.23 14:11
미니플레이
1. 프롤로그
- 도시에서 입시미술학원을 30년 동안 운영했던 부부. 그러던 어느 날, 몸이 아팠다. 몸보다 마음이 갑갑했다. 그때 깨달았다. '아... 이게 '번 아웃'이구나.' 부부는 생각했다. 그동안 열심히 살아왔으니 번아웃은 삶이 우리에게 준 훈장이라 생각하자! 이 훈장을 달고 이제 시골로 가자!

2. 60이 되기 전에 시골로 가자! 우리의 꿈을 위해!
- 남편 김용대씨는 소묘 화가, 아내 김수산나씨는 수채화가다. 입시미술학원 원장과 강사로 만나 사랑에 빠진 두 사람. 치열한 입시 현장 속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는 사명과 재미가 삶의 낙이었다. 하지만 꿈은 늘 하나였다. 60이 되기 전에 은퇴하고 좋아하는 자연 속으로 들어가자는 것!
- 입시미술학원을 접고, 논산 가야곡으로 귀촌을 결심했다. 마침 건축사였던 친오빠가 동생을 위해 집을 지어주겠노라 했다. 오빠는 어릴 적부터 화가를 꿈꾸던 동생에게 "나중에 네 작업실은 내가 멋지게 지어줄게" 말했단다. 2018년 가을부터 화가 동생을 위한 오빠의 마음이 지어지기 시작했다.

3. 참죽나무 집에서 수채화를 그리며 살아요. 걷는 듯 천천히...
- 건축사 오빠가 집을 짓는 동안, 여동생 수산나씨는 공사현장을 수채화로 기록했다. 매일 한 장씩 '집 그림'이 쌓였다. 드디어 참죽나무로 지은 그림같은 집이 완성되고, 이제 여동생 내외는 그 집에서 걷는 듯 천천히 시골 생활을 만끽하며 살고 있다.
- 부부에게 집은 가장 좋은 놀이터. 탁 트인 하늘과 들을 바라보며 하늘멍, 들멍을 즐기기도 하고, 너른 창문이 있는 각자의 작업실에서 꼬박 그림을 그린다.
- 미술학원 원장에서 전업화가가 된 부부는 논산 곳곳, 세월이 머문 아름다운 건물이나 풍경을 찾아가 현장에서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의미있는 시간의 흔적들을 그들만의 방법으로 기록하는 것이다.

4. 에필로그
- 삶의 이젤 위에... 오늘은 또 어떤 풍경, 어떤 마음을 그려낼까? 부부는 오늘도 붓끝에 행복을 찍어 오늘의 그림을 그려간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