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최대 동력 K콘텐츠, K팝 산업 위협하는 암표
등록일 : 2024.02.2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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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POP)이 세계적 인기를 얻으며 위상을 높여가고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국내 대중음악공연산업은 최대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후 문화인과 팬들을 울리는 암표 문제가 급증하면서 대한민국 대중음악산업 발전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 최근 가수 장범준이 2년 만에 기획한 소극장 콘서트를 ‘암표 문제’를 이유로 전격 예매를 취소했고, 성시경, 아이유, 임영웅 등 국내 톱가수들이 암표 때문에 공연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이렇듯 첨단화되는 암표거래에 반해 법적인 제한과 처벌이 미비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정부와 관련 전문 기관들은 해답을 찾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대 수출 동력이 된 K팝의 위상을 뒤흔드는 암표 거래의 문제점과 대한민국 음악산업과 대중들을 위한 해법은 무엇인지 고민해본다.
■ 세계로 뻗어나가는 K콘텐츠 등에 업고 급증하는 암표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온라인 암표 신고 건수는 2020년 359건이었던 것이 2022년 4224건으로 급증했다. 또 지난해 한국리서치를 통해 공연 티켓 예매를 해본 전국 남녀 572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19∼29세 32.8%가 “암표 구매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암표가 급증하는 이유는 자동으로 특정 명령을 반복 입력해 짧은 시간 내에 대량의 정보를 송신할 수 있는 ‘매크로 프로그램’ 때문. 매크로 프로그램 보급화로 암표 판매에 뛰어드는 리셀(재판매)업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며 암표 거래가 더 활발해진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암표 거래를 할 수 밖에 없다는 팬들과 평범한 팬에서 암표를 판매, 거래하는 업자가 됐다는 사례자를 통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암표 문화를 파헤쳐본다.
■ 콘서트 앞자리는 98%가 암표? 암표 기승으로 인한 치명적인 폐해는?
암표로 인해 진성 팬들이 예매에 실패하고 콘서트에 가지 못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이들 중 원래 티켓 값보다 웃돈을 주고 암표를 구입해 공연장을 찾는 사례도 잦아지는 추세다. 특히 아이유·임영웅 등 인기 가수들의 콘서트 암표 값은 원가의 수십 배까지 폭등해 엄청난 차익을 노릴 수 있다. 암표 업자들이 이익이 커질수록 대한민국 대중음악공연산업과 순수한 팬들의 피해도 커지는 것이 현실. 암표 거래를 근절하지 못하면 국가 최대 동력으로 꼽히고 있는 K-콘텐츠 산업이 내리막길을 걸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최근 급증한 암표 거래 현상과 폐해를 짚어본다.
■ K-콘텐츠 산업 위협하는 암표와의 전쟁, 그 해법은?
암표를 궁극적으로 없앨 수 있을까? 기획사들이 적극적으로 신분증 확인, 현장 거래 적발 등을 통해 암표 방지에 나서고 있지만 암표업체들도 ‘아옮(아이디 옮기기)’ ‘대리 티케팅’ 등 편법을 쓰며 감시망을 빠져나가고 있다. 그럼에도 근절을 위한 캠페인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엔 아티스트들도 전면에 나서 암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처벌 강화와 인식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 업계와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 정부는 오는 3월 시행되는 공연법 개정안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불법 예매 및 암표 거래를 금지하기로 했다. 또한 전문 기관과 연계해 암표 근절을 위한 법안과 제도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암표를 근절하고 깨끗한 공연 문화를 만들 수 있는 해법을 고민해본다.
■ 세계로 뻗어나가는 K콘텐츠 등에 업고 급증하는 암표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온라인 암표 신고 건수는 2020년 359건이었던 것이 2022년 4224건으로 급증했다. 또 지난해 한국리서치를 통해 공연 티켓 예매를 해본 전국 남녀 572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19∼29세 32.8%가 “암표 구매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암표가 급증하는 이유는 자동으로 특정 명령을 반복 입력해 짧은 시간 내에 대량의 정보를 송신할 수 있는 ‘매크로 프로그램’ 때문. 매크로 프로그램 보급화로 암표 판매에 뛰어드는 리셀(재판매)업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며 암표 거래가 더 활발해진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암표 거래를 할 수 밖에 없다는 팬들과 평범한 팬에서 암표를 판매, 거래하는 업자가 됐다는 사례자를 통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암표 문화를 파헤쳐본다.
■ 콘서트 앞자리는 98%가 암표? 암표 기승으로 인한 치명적인 폐해는?
암표로 인해 진성 팬들이 예매에 실패하고 콘서트에 가지 못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이들 중 원래 티켓 값보다 웃돈을 주고 암표를 구입해 공연장을 찾는 사례도 잦아지는 추세다. 특히 아이유·임영웅 등 인기 가수들의 콘서트 암표 값은 원가의 수십 배까지 폭등해 엄청난 차익을 노릴 수 있다. 암표 업자들이 이익이 커질수록 대한민국 대중음악공연산업과 순수한 팬들의 피해도 커지는 것이 현실. 암표 거래를 근절하지 못하면 국가 최대 동력으로 꼽히고 있는 K-콘텐츠 산업이 내리막길을 걸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최근 급증한 암표 거래 현상과 폐해를 짚어본다.
■ K-콘텐츠 산업 위협하는 암표와의 전쟁, 그 해법은?
암표를 궁극적으로 없앨 수 있을까? 기획사들이 적극적으로 신분증 확인, 현장 거래 적발 등을 통해 암표 방지에 나서고 있지만 암표업체들도 ‘아옮(아이디 옮기기)’ ‘대리 티케팅’ 등 편법을 쓰며 감시망을 빠져나가고 있다. 그럼에도 근절을 위한 캠페인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엔 아티스트들도 전면에 나서 암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처벌 강화와 인식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 업계와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 정부는 오는 3월 시행되는 공연법 개정안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불법 예매 및 암표 거래를 금지하기로 했다. 또한 전문 기관과 연계해 암표 근절을 위한 법안과 제도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암표를 근절하고 깨끗한 공연 문화를 만들 수 있는 해법을 고민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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