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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행동 혼란 가중···'인턴 임용 '포기 속출
등록일 : 2024.02.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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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차연 앵커>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면서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공의들의 사직서 대거 제출에 이어, 전국 의대 졸업생의 인턴 임용 포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유리 기자>
전공의 공백으로 의료 현장 사정이 악화되는 가운데,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사직서를 낸 전공의는 8천8백여 명.
이 가운데 실제 진료를 중단한 전공의는 7천8백여 명으로 집계됩니다.
이른바 빅5 병원의 주중 수술 건수는 평소 6천 건인데, 전공의 이탈로 한 주 동안 30~40%의 수술이 취소됐습니다.
갑작스럽게 수술이나 진료가 취소되는 등 접수된 피해 사례도 지난 19일 이후 190건에 달합니다.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기대됐던 전국의 신규 인턴들의 '임용 포기' 선언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기준 전남대 병원은 인턴으로 들어올 예정이었던 101명 중 86명이 임용 포기서를 제출했습니다.
충남대 병원에서도 신규 인턴 60명 전원이, 부산대 병원에서도 인턴 50여 명이 임용 포기서를 내는 등 전국 각지 수련병원에서 혼란이 야기되고 있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집단행동이 계속되는 한편, 정부는 대학 수업 거부 시 엄정 조치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박민수 / 보건복지부 2차관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11개 대학으로 파악됐으며 해당 학교에서는 학생 면담과 설명 등을 통해 정상적 학사운영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계속 수업에 참석하지 않을 경우 엄정 조치할 예정입니다."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공공의료기관을 최대한 가동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의료 공백으로 인한 혼란은 장기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박설아)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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