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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실 통합
등록일 : 200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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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각 부처의 브리핑룸을 통합해 합동브리핑센터를 설치하고 전자브리핑시스템을 도입하는 내용의 취재지원 선진화방안을 확정했습니다.

강동원 기자>

정부 부처별로 산재해 있는 브리핑실의 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한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방안이 발표됐습니다.

국무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되고 승인받은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방안은 현재 정부 부처별로 분산돼 있는 브리핑실을 이관해 합동브리핑센터를 설치하고 정보화시대의 취재지원 서비스 강화를 위한 전자브리핑시스템 도입 등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먼저 정부는 효율화를 위해 기관별로 분산돼 있는 브리핑실을 통합해 중앙청사,과천청사,대전청사 3곳에 합동브리핑 센터를 설치합니다.

모든 기관은 브리핑시 합동브리핑 센터를 이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청와대,국방부,금감위 등은 특수성을 감안해 현 시스템이 유지됩니다.

이번 방안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전자브리핑 시스템 도입입니다.

전자 브리핑 시스템은 중앙행정기관의 브리핑 내용이 동영상으로 실시간 온라인 송출하여 굳이 브리핑룸을 찾지 않아도 등록기자는 누구나 취재가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정부는 전자브리핑시스템을 통해 이뤄지는 브리핑 내실화를 위해 취재지원에 관한 기준을 마련해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취재협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현재 시행 중인 브리핑 내실화를 위해 보도자료 설명 중심의 브리핑을 질의·응답 중심의 브리핑으로 개선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오는 6월 30일 시설공사에 착수하고 6,7월중 정책홍보관리실장 및 홍보관리관 워크숍을 개최한뒤 8월에 합동브리핑센터 및 전자브리핑서비스를 시행키로 했습니다.

이는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월 국무회의에서 기자들이 보도 자료를 가공하고 담합하는 구조가 일반화돼 있는지 조사해 보고하라고 지시한지 넉달만에 국정홍보처가 마련한 취재 지원 개선 방안이 22일 국무회의에 오른 것입니다.

노대통령은 이같은 보고를 받고, 국가의 제도와 관행 하나를 정상화 하는 것이고 선의를 가지고 하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제도가 정착 되기까지 정부와 언론, 양측 다 서로 불편이 따르겠지만 감수하고 이렇게 가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는 취재지원 선진화방안이 언론의 알권리 침해 등의 비판과 같이 취재 환경이 악화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외국의 선례에 비춰 국제적 기준에 맞추면서 한국의 정세도 고려한 최대한의 절충안이라는 입장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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