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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ODA 규모 6조2천629억 원···역대 최대
등록일 : 2024.02.2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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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올해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 규모가 6조 2천여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요.
한덕수 국무총리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중추국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최근 전세계적인 기후식량 위기와 국지적인 지역 분쟁으로 글로벌 복합위기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개발도상국들의 협력 재원은 고갈되고 있습니다.

국제개발협력위원회
(장소: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은 올해 공적개발원조, ODA 규모를 6조 2천629억 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31.1%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한 총리는 글로벌 중추국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같이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한덕수 / 국무총리
"글로벌 중추국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금년도 ODA 규모를 역대 최대 6조 3천억 원으로 확정하였습니다. 올해 ODA는 분쟁·재난 지역에 대한 인도적 지원, 보건·식량위기 해소,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개발협력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ODA는 공적개발원조로 개발도상국의 경제 사회발전과 복지 증진을 위해 증여나 차관, 기술 원조 등의 형태로 제공하는 지원을 말합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31.8%로 가장 높았고, 아프리카 18.3%, 중동·독립국가 연합 9.2%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분야별로는 인도적 지원 17.5%, 교통, 보건 등이 각각 15.1%, 9%로 나타났습니다.
올해에는 특히 해외긴급구호금을 지난해 2천951억 원에서 올해 7천346억 원으로 두 배 이상 늘렸고, 식량원조도 10만 톤으로 확대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아세안 개발협력전략과 ODA사업의 집행관리 등 체질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한 총리는 이와 관련해 다른 공여국보다 ODA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사업집행관리를 철저히 하고 다른 공여국보다 비교우위에 있는 분야에 집중해 영향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내에 ODA 추진방식과 체계 등을 담은 혁신로드맵을 마련하고, 중장기 과제를 기본계획에 반영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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