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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서 한미외교장관회담···"빛 샐 틈 없는 공조"
등록일 : 2024.03.0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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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을 만나 북 도발에 대한 공조 태세를 확인했습니다.

녹취> 조태열 / 외교부 장관
"한미 연합방위태세는 빛 샐 틈 없이 견고합니다."

두 나라 장관은 한미동맹이 새로운 70년을 맞이하는 올해, 양국간 소통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한미외교장관회담
(장소: 현지시간 28일, 미국 워싱턴)

한미일 외교장관회의 이후 6일 만에 워싱턴에서 마주앉은 한미 외교장관.
양측은 연초부터 이어지는 북한의 도발에 한미 공조로 대응해 나가자고 약속했습니다.
북한의 불법 자금줄과 군사협력 차단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고, 핵협의그룹 NCG 협의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녹취> 조태열 / 외교부 장관
"우리의 모든 행동은 미국의 동맹에 대한 강력한 약속과 한국이 전적으로 신뢰하는 확장억제 덕분에 가능합니다. 한미 연합방위태세는 빛 샐 틈 없이 견고합니다."

양측은 한미동맹이 새로운 70년을 맞이하는 올해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 비전을 구현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상을 포함한 고위급 교류와 각급 소통을 강화하기로 한 겁니다.
한편, 한미는 제12차 방위비분담 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방위비분담 특별협정, SMA는 주한미군 주둔 비용 중 한국이 분담할 금액을 규정하는 협정으로, 11차 협정이 내년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녹취>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현지에서 우리 측 고위 인사가 한미 간 방위비 협상은 보통 1년 이상이 소요되므로 그러한 소요기간을 고려해서 우리 측이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한 바가 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협의도 오갔습니다.
다만,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은 변함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재정적 지원과 함께 이미 제공했던 지뢰제거장비, 픽업트럭 같은 비살상 물자만 전달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조현지)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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