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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스마트 터미널 개장···물류 경쟁력 높인다 [정책현장+]
등록일 : 2024.03.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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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이 달 안에 부산항 신항에 '스마트 터미널'이 개장합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람의 손길이 거의 필요 없는 지능형 항만인데요.
24시간 멈춤 없는 국내 최초의 완전 자동화 부두 개장 소식을, 최다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최다희 기자>
(장소: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2-5 부두)

주황색 야드 크레인이 차량에 실린 컨테이너를 들어 올립니다.
컨테이너는 장치장으로 이동해 보관됐다가 선적 일정이 확정되면 무인이송장비, AGV에 실려 정해진 플랫폼까지 도달합니다.
플랫폼에서는 노란색 집게를 가진 크레인이 다시 컨테이너를 들어 올려 배 위에 선적하는 작업을 마칩니다.
이 항만은 사람이 직접 투입되는 일이 거의 없는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 부두 '스마트 터미널'입니다.

최다희 기자 h2ekgml@korea.kr
"부산항신항 2-5단계는 국내 최초로 모든 작업 과정이 자동화되는 스마트 터미널로 개장합니다. 스마트 터미널은 24시간 멈춤 없는 항만을 구현해 생산성이 기존 항만 대비 20% 향상됩니다."

이 항만은 특히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무인이송장비를 도입해 전세계적 항만자동화 추세에 대응했습니다.

최다희 기자 h2ekgml@korea.kr
"이 자동 운반차는 무인으로 운영됩니다. 스마트 터미널에서는 야드 내 전 구간 무인화 운영을 실시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을 줄입니다."

원격제어실에서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화물의 위치와 상태를 모니터링을 하며 응급상황이 생길 경우를 대비합니다.

녹취> 김선일 /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 스마트랩 실장
"ARMGC(야드크레인) 내의 자동화 장치까지 현재 자동화되어 있으며, 향후에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이달 중에 부산항신항 스마트 터미널을 개장하고, 2029년 진해신항의 1-1단계 개장을 목표로 착공할 예정입니다.

전화인터뷰> 진승준 /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기획과 사무관
"나중에는 진해신항에 대규모의 한국형 스마트 항만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조성될 항만들은 국산 기술과 장비를 중심으로 조성해서 침체됐던 국내 항만 기술사업도 살리는 효과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해수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물류서비스 제공을 통해 수출경제를 견인해 나갈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전병혁 / 영상편집: 박설아)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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