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사기 적발액 '역대 최고'···자동차보험 사기 급증
등록일 : 2024.03.06 20:09
미니플레이
최대환 앵커>
보험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해 적발액이 1조1천억 원을 넘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자동차보험 사기가 급증했는데, 보험금을 노리고 고의로 사고를 일으키는 사례가 많다고 하니까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현지 기자>
(영상제공: 금융감독원)
주택가에 서 있는 한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마치 주차된 것처럼 멈춰 있는데, 곧이어 옆에서 검은색 차가 지나려 하자 기다렸다는 듯 출발해 부딪힙니다.
보험금을 노리고 고의로 사고를 낸 겁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현황을 보면 전체 보험사기 적발액 가운데 자동차보험이 비중이 거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김현지 기자 ktvkhj@korea.kr
"지난해 자동차보험 사기는 전년보다 약 16% 늘었습니다. 자동차보험 사기가 늘면서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전화인터뷰> 현은하 / 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 조사기획팀장
"전년 대비 자동차 사고 조작·과장 청구가 25.7% 증가했는데요. 주로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운전자나 사고 차량을 바꿔치기하는 유형입니다. 고의충돌의 경우에도 전년 대비 38.4% 크게 증가했는데 주로 법규위반 차량이나 음주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해서 고의적으로 자동차 사고를 일으키고 보험금을 편취하는 유형이 주요 유형이었습니다."
기존에 적발금액 비중이 가장 컸던 장기보험 사기는 허위 입원이나 수술, 진단이 줄어 지난해보다 6.5% 감소했습니다.
보험사기로 적발된 인원도 전년보다 6.7% 늘어 11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 비중이 가장 컸고 30대와 40대가 각각 14.5%, 10.3% 늘며 평균 증가율을 웃돌았습니다.
또 20대는 자동차 관련 사기가 많았고 60대 이상은 병원 관련 사기가 빈번했습니다.
직업별로 보면 회사원이 21.3%로 가장 많았고 이어 무직이나 일용직, 주부, 학생 순이었습니다.
금감원은 렌터카를 이용한 고의사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과 렌터카공제조합과 기획조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고의사고에 자가용을 활용하면 사고에 따른 보험료 할증 부담과 차량 가치가 떨어지는 문제가 생겨 최근 렌터카를 활용한 사기가 늘고 있어섭니다.
금감원은 또 브로커와 병원이 연계된 조직형 보험사기에 대한 기획조사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오민호 심동영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강은희)
아울러 소비자들에겐 보험사기에 죄의식 없이 가담하는 경우 보험금 반환은 물론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TV 김현지입니다.
보험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해 적발액이 1조1천억 원을 넘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자동차보험 사기가 급증했는데, 보험금을 노리고 고의로 사고를 일으키는 사례가 많다고 하니까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현지 기자>
(영상제공: 금융감독원)
주택가에 서 있는 한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마치 주차된 것처럼 멈춰 있는데, 곧이어 옆에서 검은색 차가 지나려 하자 기다렸다는 듯 출발해 부딪힙니다.
보험금을 노리고 고의로 사고를 낸 겁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현황을 보면 전체 보험사기 적발액 가운데 자동차보험이 비중이 거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김현지 기자 ktvkhj@korea.kr
"지난해 자동차보험 사기는 전년보다 약 16% 늘었습니다. 자동차보험 사기가 늘면서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전화인터뷰> 현은하 / 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 조사기획팀장
"전년 대비 자동차 사고 조작·과장 청구가 25.7% 증가했는데요. 주로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운전자나 사고 차량을 바꿔치기하는 유형입니다. 고의충돌의 경우에도 전년 대비 38.4% 크게 증가했는데 주로 법규위반 차량이나 음주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해서 고의적으로 자동차 사고를 일으키고 보험금을 편취하는 유형이 주요 유형이었습니다."
기존에 적발금액 비중이 가장 컸던 장기보험 사기는 허위 입원이나 수술, 진단이 줄어 지난해보다 6.5% 감소했습니다.
보험사기로 적발된 인원도 전년보다 6.7% 늘어 11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 비중이 가장 컸고 30대와 40대가 각각 14.5%, 10.3% 늘며 평균 증가율을 웃돌았습니다.
또 20대는 자동차 관련 사기가 많았고 60대 이상은 병원 관련 사기가 빈번했습니다.
직업별로 보면 회사원이 21.3%로 가장 많았고 이어 무직이나 일용직, 주부, 학생 순이었습니다.
금감원은 렌터카를 이용한 고의사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과 렌터카공제조합과 기획조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고의사고에 자가용을 활용하면 사고에 따른 보험료 할증 부담과 차량 가치가 떨어지는 문제가 생겨 최근 렌터카를 활용한 사기가 늘고 있어섭니다.
금감원은 또 브로커와 병원이 연계된 조직형 보험사기에 대한 기획조사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오민호 심동영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강은희)
아울러 소비자들에겐 보험사기에 죄의식 없이 가담하는 경우 보험금 반환은 물론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TV 김현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1419회) 클립영상
- 전공의 면허정지 절차 본격화···의협 전·현직 간부 소환조사 01:49
- "의료현장 혼란, 의사 부족 입증···흔들림 없이 개혁" 02:35
- "늘봄학교, 국가돌봄체계 핵심···조기 안착 중요" 02:04
- 윤 대통령 "새 학기 교권보호·학폭처리 시행" 02:33
- "빅5 병원 중증진료 보상 확대···의료체계 정상화" [뉴스의 맥] 03:46
- 과일 41.2% 상승···"농·축·수산물 가격안정 총력대응" 01:59
- 단통법 시행령 개정···"통신사 변경 시 지원금 더 받는다" 02:17
-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평일 경부선 안성까지 연장 01:57
- 국가중요시설 대테러 훈련···전국 민방위 훈련 진행 02:20
- 입영 대상자 전원 마약검사···'병역회피' 단속 강화 02:03
- CSIS 대표단 접견···"한미동맹 발전 지지 구심점 돼 달라" 00:40
- 피치, 한국 국가신용등급 'AA-' 유지···등급 전망 '안정적' 00:34
- 공군사관학교 졸업식···166명 소위 임관 00:35
-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액 '역대 최고'···자동차보험 사기 급증 02:49
-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 역대 최대 외국인 관광객 12만 명 한국 체험하다 01:00
- 장기요양수급자 대상 재택의료서비스 3월부터 전국 72개 시군구로 확대 00:43
- 지역축제, 식품 위생·시설 안전관리 강화 필요 00:48
- 선거 투·개표 종사 공무원, 최대 2일 휴식 보장 0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