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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41.2% 상승···"농·축·수산물 가격안정 총력대응"
등록일 : 2024.03.0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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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과일 물가가 40% 넘게 오르며 32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농축수산물 가격이 물가 오름세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보고, 가격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신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국진 기자>
지난 1월 2%대로 내려왔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달 3.1% 상승하며 한 달 만에 3%대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농·축·수산물 상승률은 11.4%를 기록하며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사과는 71% 올랐고, 귤은 78.1%, 딸기 23.3% 등 과일 물가가 40% 넘게 오르며 32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물가관계장관회의
(장소: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녹취> 최상목 경제부총리
"정부는 최근의 물가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여 2%대 물가가 조속히 안착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정부는 우선 3~4월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역대 최대 수준인 600억 원을 투입해 사과·배 등 주요 먹거리 체감가격을 최대 40~50% 인하할 계획입니다.
오렌지와 바나나 등 주요 과일을 직수입해 저렴한 가격으로 시중에 공급하고, 두리안 등 수입 과일 3종에 대해서는 추가 관세 인하를 적용합니다.
또한, 비상 수급안정대책반을 즉시 가동해 품목별 동향을 일일 모니터링 할 예정입니다.
서비스 물가와 관련해선 물가 안정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불안 품목에 해당하는 학원비를 중심으로 지자체별 교습비 조정기준 등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최상목 경제부총리
"불안 품목에 대해서는 각 부처가 현장점검 등을 통해 물가안정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한편, 최 부총리는 국제 곡물 가격 하락에도 식품 가격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부분을 지적하며 재계의 적극적인 물가안정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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