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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세계 최대 산호초 백화 현상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3.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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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호주, 세계 최대 산호초 백화 현상
지구 온난화로 바다 수온이 올라가면서 세계 최대 산호초 군락인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 대규모 백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해양공원 관리청은 세계 최대 산호초 군락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전역에서 대량의 백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화 현상은 산호가 하얀 골격을 드러내 '산호 표백 현상'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수온이 크게 올라 산호에 색상과 에너지를 제공하는 작은 조류가 떠나거나 죽으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녹취> 마야 스리니바산 / 호주 제임스 쿡 대학 연구원
"현재의 표백 현상은 우리가 과거에 겪었던 규모보다 훨씬 더 널리 퍼진 것으로 보입니다."

백화 현상이 계속되면 산호는 성장이 더뎌지고 질병에 취약해져 결국 죽게 됩니다.
관리청은 기후 온난화로 인해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는 가운데, 엘니뇨 현상까지 겹치면서 백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는데요.
심각성을 더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수중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마야 스리니바산 / 호주 제임스 쿡 대학 연구원
"저는 대부분의 산호들이 생존하고 회복할 수 있을 정도로 수온이 내려오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산호들이 죽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또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 지난 8년 동안 5번의 대규모 백화 현상이 나타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수온이 정상화되면 산호초도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이번에도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2. 일본 만화계 전설 도리야마 별세
일본 만화가 도리야마 아키라는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끈 만화 드래곤볼과 닥터 슬럼프를 그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도리야마 작가가 지난 1일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끈 일본 만화 '드래곤볼'과 '닥터 슬럼프'를 그린 작가 도리야마 아키라가 지난 1일 급성 경막하 출혈로 인해 향년 68세로 별세했다고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1955년에 출생한 도리야마 작가는 1978년 '주간 소년 점프'에 '원더 아일랜드'를 게재하며 데뷔했고, 1980년부터 '닥터 슬럼프'를 연재했는데요.
이어 1984년부터 11년간 연재한 대표작 '드래곤볼'을 통해 세계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동료 만화가들과 전 세계 팬들은 그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며 동시에 고인이 끼친 영향력에도 감사를 표했습니다.
또 아르헨티나에서는 드래곤볼 팬들이 모여 만화 주제가를 부르고 캐릭터를 그리며 도리야마를 추억했습니다.

녹취> 후안 / '드래곤볼' 팬
"드래곤볼은 제가 어렸을 때 가장 사랑했던 만화 이야기 중 하나이며, 생활의 일부였어요. 언제나 인내심을 가지고 일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아도 되며 항상 미소를 지으며 삶을 직면하라는 중요한 교훈을 가르쳐 줬습니다."

아울러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기자회견을 통해, 고인은 "여러 미디어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면서 "일본의 소프트파워 발휘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3. 메시의 냅킨 계약서, 경매 나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 선수와 FC 바르셀로나 간의 첫 계약 내용이 담긴 냅킨 계약서가 경매에 나올 예정인데요.
이 냅킨 계약서의 경매 시작 가격은 약 35만 유로, 우리 돈 5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냅킨 위에 글씨가 빼곡히 적혀 있는데요.
이 냅킨은 축구계의 살아있는 전설 리오넬 메시가 13살 때 FC 바르셀로나와 작성한 첫 계약서입니다.
2000년 FC 바르셀로나는 일찍부터 두각을 드러낸 메시와 계약하고자 그의 가족에 접근했는데요.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13세 외국 유소년 선수와 계약해본 전례가 없어 에이전트 등 메시 측에 확실한 답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는 다른 팀을 찾아보겠다고 최후통첩했고, 이에 압박을 느낀 바르셀로나 기술 부문 이사가 급한 대로 식당 냅킨에 계약 내용을 써서 제시했습니다.
메시의 축구 인생이 시작된 계약서이자 냅킨 위에 계약 조건들이 적혀 큰 화제가 됐던 이 냅킨 계약서가 경매에 올라왔는데요.
입찰 시작가는 우리 돈으로 무려 5억 원으로, 경매에 앞서 뉴욕과 파리, 런던에서 전시된다고 합니다.

4. 플로리다, 소라껍데기 불기 대회
미국 플로리다 남부 키웨스트 지역에서는 소라고둥 껍데기로 만든 나팔을 부는 일명 '소라껍데기 불기 대회'가 열렸는데요.
그 신나는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모여 무언가를 입으로 불고 있는데요.
이들이 불고 있는 것은 악기가 아닌 소라고둥 껍데기입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최남단에 있는 키웨스트 지역에서는 소라껍데기 불기 대회가 열렸는데요.
참가자들은 소라고둥 껍데기로 만든 나팔을 불며 온갖 다양한 소리를 냈습니다.
대회의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이 부는 소리의 질과 세기, 지속성, 참신함 등을 평가했습니다.

녹취> 브라이언 카디스 / 대회 공동 우승자
"저는 소라고둥 껍데기에서 연주할 수 있는 제한된 음량에 맞춰 재미있고 군중을 즐겁게 할 수 있는 노래를 선택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녹취> 피터 / 대회 공동 우승자
"천천히 시작하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소라껍데기 안에 있는 기본 음을 배우고 최대한 명확하고 훌륭하게 연주하세요."

한편 키웨스트 지역은 소라고둥이 많이 채취돼 '소라 공화국'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지역의 특성과 문화를 잘 알리기 위해 매년 이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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