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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연체 상환한 298만 명 '신용회복' 지원
등록일 : 2024.03.1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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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정부가 성실하게 빚을 갚은 소액 연체자들의 신용 회복을 지원합니다.
개인은 최대 298만 명, 개인사업자는 최대 31만 명이 될 전망인데요.
코로나19 여파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의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돕기 위한 조치입니다.
조태영 기자입니다.

조태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민생 토론회'를 통해 서민·소상공인의 신용회복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 고금리·고물가가 겹친 열악한 상황에서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이 필요하단 겁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지난 1월 17일(네 번째 민생토론회)
"성실하게 빚을 갚으신 분들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서 300만 명 정도가 신용사면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12일부터 개인 최대 298만 명, 개인사업자 최대 31만 명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를 시행합니다.
2021년 9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2천만 원 이하 소액 연체가 발생했으나, 5월 31일까지 연체 금액을 전액 상환한 경우가 대상입니다.
지난달 말 기준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한 개인은 약 264만 명, 개인사업자는 약 17만5천 명으로 여기에 해당한다면 별도 신청 없이 즉시 신용회복이 지원됩니다.
대상 여부는 나이스평가정보, 한국평가데이터 등 개인사업자신용평가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녹취> 심우정 / 법무부 차관
"(연체금액을 상환하지 않은) 나머지 약 39만 명도 2024년 5월 31일까지 전액 상환 시 신용회복 지원 대상에 해당합니다."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신용회복 지원을 받은 개인 264만 명은 신용평점이 평균 37점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약 15만 명이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고, 약 26만 명은 은행권 신규대출 평균 신용점수를 넘게 돼 저금리 대출 가능성이 열립니다.
개인사업자 역시 신용평점 상승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한국평가데이터는 지난달 말 기준 전액 상환을 완료한 개인사업자 약 17만5천 명의 신용평점이 약 102점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약 7만9천 명의 개인사업자는 1금융권에서 대출이 가능해졌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민혜정)
한편 정부는 '채무조정을 받았다는 정보'의 등록 기간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합니다.
그동안은 채무조정을 이용할 경우 채무조정 이용 정보가 신용정보원에 등록돼 금융 거래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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