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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학교 현장점검···초1 12만8천 명 이용
등록일 : 2024.03.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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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새 학기부터 늘봄학교가 본격 시행된 가운데 늘봄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는 초등학교 1학년생만 12만8천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현장점검에 나서 늘봄학교 안착을 위해 애로사항을 살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장소: 충북 상신초등학교)

교실에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였습니다.
음악에 맞춰 몸을 이리저리 흔들고 율동도 배워봅니다.
또 다른 교실에선 미술 수업이 한창입니다.
학생들은 하얀 도화지 위에 알록달록 색을 입히며 친구들과 웃고 떠듭니다.
이 학교 1학년들은 정규수업이 오후 1시쯤에 끝나지만 늘봄학교 참여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녹취> 김그루 / 상신초등학교 1학년
"(정규수업 끝나고) 늘봄하고 있는 거예요. 저희 지금 그림 그리고 있어요. 기분이 좋아요."

이주호 사회부총리가 늘봄학교 시행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살폈습니다.
요리수업에도 직접 일일 강사로 참여해 아이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선 늘봄 학교의 현장안착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주호 / 사회부총리
"돌봄 공백과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드리고 아이를 낳아 기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교육 내에서 방과 후 돌봄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제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새 학기 늘봄학교 시행 첫 주가 지난 상황에서 학부모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녹취> 유정원 / 상신초등학교 학부모
"사교육 안 보내고 학교 안에서 (교육이) 이뤄질 수 있었던 게 좋았고, 학원을 보내게 되면 이동하는 시간 동안 아이들이 방황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 사이가 다 메꿔지는 것도 만족스러웠어요."

정부는 늘봄학교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프로그램에 필요한 강사 인력 1만1천여 명을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선 교사들의 업무량이 늘지 않도록 기간제 교사 등 추가 인력 약 3천5백 명을 현장에 배치했습니다.
이에 따라 1학기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전국 2천741개 초등학교에서 늘봄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1학년생만 12만8천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초 참여율이 저조했던 서울과 광주, 충남, 전북, 경북에선 늘봄 참여 학교를 이달 중에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라 혜택을 보게 될 학생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한성욱, 전병혁 / 영상편집: 최은석)

박지선 기자 jsp900@korea.kr
"정부는 이번 달을 늘봄학교 현장안착을 위한 집중 지원 기간으로 운영하고, 늘봄 콜센터도 설치해 학교와 학부모 민원 해결에도 나섭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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