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원대 K-콘텐츠 펀드 조성···제작비 최대 30%까지 세액공제
등록일 : 2024.03.1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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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한국산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제작사들의 글로벌 OTT에 대한 의존성 심화로 국내 방송사와 토종 OTT의 상황은 여의치가 않은데요.
정부가 전방위적인 제작 지원을 통해 이 분야를 국가전략산업으로 키우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누적 시청시간 22억 시간을 달성하며 넷플릭스에서 가장 흥행한 작품이 된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는 이 드라마로 1조 원이 넘는 돈을 벌었지만, 국내 제작사 수익은 제작비 250억 원이 전부였습니다.
지식재산권(IP)을 넷플릭스에 넘기는 조건으로 투자받았기 때문입니다.
기하급수적으로 느는 제작비 부담에 제작사들은 IP를 글로벌 OTT에 제공하고 일정 수준의 수익을 보장받는 안전한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창희 /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
"(IP가 해외로 계속 이전되면) IP에 대한 영구적인 활용이나 다각적인 활용은 못 하는 거죠.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사업자의 콘텐츠 투자가 감소한다거나 없어지게 될 경우 우리는 어떻게 될 것이냐..."
국내 방송사 성장률은 저하되고 토종 OTT는 적자를 거듭하는 상황, 정부가 산업 발전 방안을 내놨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미디어·콘텐츠 산업은) 한류의 원천이자 국민경제 전반에 직·간접적으로 막대한 파급효과를 미치는 산업이므로, 글로벌 초경쟁시대 대한민국 재도약의 선두주자로 키워내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전략 펀드를 새로 조성해 IP 기반 대형 콘텐츠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정부재정에 민간 자금을 더해 올해 6천억 원, 앞으로 5년 동안 총 1조 원대 규모로 조성합니다.
인터뷰> 노창희 / 디지털정책연구소장
"제작사들 입장에서는 투자 위험을 줄여주는 측면이 있고 (국가에서) 지원을 해준다는 사실 자체가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의 기대치를 높여주는 요인이 될 수 있거든요."
정부는 IP 가치를 기반으로 콘텐츠 기획과 개발 단계에서도 투자받을 수 있는 '콘텐츠 IP 보증'을 신설하는 등 제작비 조달 경로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손윤지)
마중물 지원을 늘려 민간 투자를 촉진한단 계획도 밝혔습니다.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콘텐츠 제작비 부담을 덜기 위해 세액 공제율을 최대 30%까지 늘립니다. 기업 규모에 따라 3배에서 5배까지 확대되는 겁니다.“
기본공제율이 현행보다 2~5% 늘고, 제작비 중 국내 지출 비용이 80% 이상이면 10~15% 추가 공제됩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한국산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제작사들의 글로벌 OTT에 대한 의존성 심화로 국내 방송사와 토종 OTT의 상황은 여의치가 않은데요.
정부가 전방위적인 제작 지원을 통해 이 분야를 국가전략산업으로 키우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누적 시청시간 22억 시간을 달성하며 넷플릭스에서 가장 흥행한 작품이 된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는 이 드라마로 1조 원이 넘는 돈을 벌었지만, 국내 제작사 수익은 제작비 250억 원이 전부였습니다.
지식재산권(IP)을 넷플릭스에 넘기는 조건으로 투자받았기 때문입니다.
기하급수적으로 느는 제작비 부담에 제작사들은 IP를 글로벌 OTT에 제공하고 일정 수준의 수익을 보장받는 안전한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창희 /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
"(IP가 해외로 계속 이전되면) IP에 대한 영구적인 활용이나 다각적인 활용은 못 하는 거죠.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사업자의 콘텐츠 투자가 감소한다거나 없어지게 될 경우 우리는 어떻게 될 것이냐..."
국내 방송사 성장률은 저하되고 토종 OTT는 적자를 거듭하는 상황, 정부가 산업 발전 방안을 내놨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미디어·콘텐츠 산업은) 한류의 원천이자 국민경제 전반에 직·간접적으로 막대한 파급효과를 미치는 산업이므로, 글로벌 초경쟁시대 대한민국 재도약의 선두주자로 키워내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전략 펀드를 새로 조성해 IP 기반 대형 콘텐츠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정부재정에 민간 자금을 더해 올해 6천억 원, 앞으로 5년 동안 총 1조 원대 규모로 조성합니다.
인터뷰> 노창희 / 디지털정책연구소장
"제작사들 입장에서는 투자 위험을 줄여주는 측면이 있고 (국가에서) 지원을 해준다는 사실 자체가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의 기대치를 높여주는 요인이 될 수 있거든요."
정부는 IP 가치를 기반으로 콘텐츠 기획과 개발 단계에서도 투자받을 수 있는 '콘텐츠 IP 보증'을 신설하는 등 제작비 조달 경로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손윤지)
마중물 지원을 늘려 민간 투자를 촉진한단 계획도 밝혔습니다.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콘텐츠 제작비 부담을 덜기 위해 세액 공제율을 최대 30%까지 늘립니다. 기업 규모에 따라 3배에서 5배까지 확대되는 겁니다.“
기본공제율이 현행보다 2~5% 늘고, 제작비 중 국내 지출 비용이 80% 이상이면 10~15% 추가 공제됩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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