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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대 증원 결정 근거 명확···공공병원에 948억 지원
등록일 : 2024.03.1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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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정부의 의대 증원 2천 명 계획에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최소한의 수치이고 근거도 명확하다며, 교수들에게 명분 없는 집단행동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의료 공백을 막아내고 있는 공공의료기관에 올해 총 948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집단행동에 나설 조짐을 보이는 의대 교수들을 향해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명분 없는 집단행동에 동참하는 대신, 제자들이 환자 곁으로 돌아오도록 적극 설득해 주십시오. 그것이 전공의들을 위하고, 제자들을 위하고, 환자분들의 생명을 지키는 길입니다."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 폭을 2천 명으로 정한 데 대해서는 정부의 결정 근거는 명확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2035년에 의사 1만 명이 부족하다는 여러 전문가의 연구 결과가 있고, 의사 양성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해 2천 명을 증원하기로 결정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2006년 의대 정원 351명을 감축하지 않았더라면 2035년에 1만 명이 넘는 의사가 배출될 수 있었다며 과거의 타협이 현재의 의사 부족 사태를 불렀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그때 의대 정원을 감축했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훨씬 큰 폭으로 의대 정원을 증원해야만, 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의료 인력을 충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편, 중등증 환자 입원과 경증환자 외래 수요는 종합병원과 지역 병의원의 '비대면 진료'를 통해 일부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녹취> 박민수 / 중대본 1총괄조정관
"2월 23일부터 2월 29일까지, 1주일 동안의 의료기관 청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의원급 비대면 진료는 30,569건이 청구되었으며, 전주 대비 15.7%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정부는 의료 공백을 막는 공공의료기관에 올해 총 948억 원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이정윤, 김정섭 / 영상편집: 김예준)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공공병원 총 41곳을 대상으로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며, 진료를 연장하거나 주말, 휴일 진료를 하는 국립중앙의료원, 지방의료원에는 예비비 393억 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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