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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협상 없다"···지역거점병원 '빅5' 수준 육성
등록일 : 2024.03.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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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정부는 집단 사직 결정을 앞둔 의대 교수들에게 협상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역 의료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지역거점병원을 '빅5 병원' 수준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정원 문제로 특정 직역과 협상한 사례는 없다."
정부는 집단 사직 결정을 앞둔 의대 교수들에게 협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환자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방식의 제안에는 더욱 응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민수 / 중대본 1총괄조정관
"환자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것은 제자를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교수들에게 전공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정부는 의료 개혁 완수 의지를 거듭 밝히며 지역 의료 강화 방안도 발표했습니다.
지역 내에서 의료 수요를 소화할 수 있도록 지역 완결형 의료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국립대병원 등 지역 거점병원의 의료 역량을 수도권 주요 5대 병원 수준으로 강화합니다.
국립대병원의 인건비와 정원 규제 등을 개선하고 연구개발 투자도 확대합니다.
지역 의료기관의 허리에 해당하는 지역 종합병원도 육성합니다.
응급과 심뇌혈관, 외상 등 필수의료를 중심으로 지역 종합병원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녹취> 박민수 / 중대본 1총괄조정관
"(지역 종합병원) 집중 육성 방안에 대해서는 지역, 병원계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올해 안에 종합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역 거점병원과 종합병원 간 진료 협력도 활성화합니다.
지역의료 혁신 시범사업을 올 하반기 시행하고, 권역별로 3년간 최대 5백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지역 내 의사를 확충하기 위해 40% 수준인 지역인재 선발 비중을 대폭 늘리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임주완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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