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베이성 상가 건물서 폭발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3.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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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중국 허베이성 상가 건물서 폭발
중국 허베이성의 한 상가 건물에서 현지시간 13일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 사고로 현재까지 2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이번 폭발 사고는 현지시간 13일 오전 7시 55분쯤 허베이성 싼허시 옌자오진의 상가 건물 1층의 한 식당에서 일어났는데요.
폭발 직후 건물을 뒤덮은 화염은 순식간에 먼지구름으로 변했고, 불길은 주변을 지나던 차량에도 옮겨붙었습니다.
또 사고 직후 상가 건물은 유리창이 깨지고 뼈대만 앙상하게 남을 정도로 폭발 충격이 컸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녹취> 허베이성 주민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면서 침대가 흔들리고 있었고, 지진인 줄 알았어요. 그 후 이것이 폭발이었다는 것을 알았죠."
녹취> 리 / 허베이성 주민
"연기가 매우 심했고, 소방관들이 빨리 왔어요. 화재 규모는 꽤 컸습니다."
현지 당국은 사고 지점 반경 500m 안에 있는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구조 작업을 벌였는데요.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2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1층의 식당에서 가스가 폭발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2. 브라질서 30대 남성 버스 나포···인질극 벌여
브라질 리우데자 네이루에서 무장한 30대 남성 한 명이 고속버스를 나포했는데요.
이 남성은 승객 17명을 인질로 잡고 약 3시간 동안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현지시간 13일 현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리우데자네이루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한 남성이 미나스제라이스주로 향하는 고속버스를 나포했는데요.
이후 남성은 승객 17명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녹취> 에스텔라 / 목격자
"아이들은 절박했고, 여행을 떠나는 가족들, 버스 관계자들도 뛰고 있었어요. 이 상황은 혼돈이었고, 정말 끔찍한 혼돈이었습니다."
범인은 3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하다가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인질로 잡혔던 17명 모두 무사히 풀려났으나, 범인과 경찰 간의 총격전 과정에서 버스 밖에 있던 사람 두 명이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마르코 안드레이드 / 브라질 경찰
"납치범이 스스로 총을 버리고 자수해 현재 구금 중입니다. 인질들은 모두 풀려났고 안전하며 현재 심리 상태와 다른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처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리우데자네이루 범죄 조직 출신으로, 조직의 위협을 받고 도주하고 있었는데요.
버스에 탑승한 승객 한 명을 경찰로 착각해 이와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3. 태국, '코끼리의 날' 기념행사
태국에서는 매년 3월 13일을 '코끼리의 날'로 지정하고 있는데요.
태국에서는 올해도 코끼리의 날을 맞아 코끼리를 위한 만찬을 준비했습니다.
예로부터 태국에서 코끼리는 농사와 전쟁터에서 꼭 필요한 존재이자, 동시에 용기와 권위를 상징하는 신성한 동물로 여겨졌는데요.
이렇게 '코끼리의 나라'로 불리는 태국에서는 코끼리의 중요성과 상징을 잊지 않기 위해 매년 3월 13일을 '코끼리의 날'로 공식 지정하고 있습니다.
올해 태국 아유타야에서는 코끼리의 날을 맞아 코끼리들을 위한 특별한 만찬을 준비했는데요.
바나나를 비롯해 코끼리들이 가장 좋아하는 각종 과일과 채소들을 준비했고, 코끼리들은 신나게 만찬을 즐겼습니다.
녹취> 카니타 / 행사 참가자
"저는 아유타야에서 열리는 태국의 '코끼리의 날' 행사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고 행복합니다. 코끼리는 태국인들에게 큰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카르도나 / 행사 참가자
"코끼리들은 매우 똑똑하고 아름다운 생명체입니다. 저는 이 경험을 정말로 즐겼습니다."
이날 코끼리들을 위해 준비된 과일과 채소는 무려 10t이라고 하는데요.
서식지 파괴 등으로 태국 내 코끼리의 개체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현재, 만찬을 즐긴 코끼리들이 오래도록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길 바랍니다.
4. 파리 올림픽서 선보일 보라색 트랙
2024년 파리 올림픽이 약 5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프랑스는 이번 올림픽 경기장의 트랙을 보라색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이 개최될 '스타드 드 프랑스' 스타디움은 프랑스에서 가장 큰 경기장으로, 무려 8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요.
올해 개최될 파리 올림픽에서도 이곳에서 달리기와 높이뛰기 등 육상 종목이 열릴 예정입니다.
프랑스는 이곳에 깔릴 트랙의 색상을 기존 벽돌색이 아닌 보라색으로 결정했는데요.
이탈리아의 유명 스포츠용품 회사 '몬도'는 현재 보라색 트랙 개발에 한창 힘쓰고 있습니다.
녹취> 페데리코 스트로피아나 / 트랙 개발 부서 관계자
"보라색은 프랑스의 풍경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선택되었고, 우리는 연보라색과 짙은 보라색을 선보일 것입니다. 이 같은 트랙은 세계 최초가 될 것이죠."
색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트랙 지면의 반발력과 탄성도 높일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생산이 끝나면 롤 형태로 프랑스로 옮겨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상 처음으로 선보일 보라색 트랙, 정말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중국 허베이성 상가 건물서 폭발
중국 허베이성의 한 상가 건물에서 현지시간 13일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 사고로 현재까지 2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이번 폭발 사고는 현지시간 13일 오전 7시 55분쯤 허베이성 싼허시 옌자오진의 상가 건물 1층의 한 식당에서 일어났는데요.
폭발 직후 건물을 뒤덮은 화염은 순식간에 먼지구름으로 변했고, 불길은 주변을 지나던 차량에도 옮겨붙었습니다.
또 사고 직후 상가 건물은 유리창이 깨지고 뼈대만 앙상하게 남을 정도로 폭발 충격이 컸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녹취> 허베이성 주민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면서 침대가 흔들리고 있었고, 지진인 줄 알았어요. 그 후 이것이 폭발이었다는 것을 알았죠."
녹취> 리 / 허베이성 주민
"연기가 매우 심했고, 소방관들이 빨리 왔어요. 화재 규모는 꽤 컸습니다."
현지 당국은 사고 지점 반경 500m 안에 있는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구조 작업을 벌였는데요.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2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1층의 식당에서 가스가 폭발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2. 브라질서 30대 남성 버스 나포···인질극 벌여
브라질 리우데자 네이루에서 무장한 30대 남성 한 명이 고속버스를 나포했는데요.
이 남성은 승객 17명을 인질로 잡고 약 3시간 동안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현지시간 13일 현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리우데자네이루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한 남성이 미나스제라이스주로 향하는 고속버스를 나포했는데요.
이후 남성은 승객 17명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녹취> 에스텔라 / 목격자
"아이들은 절박했고, 여행을 떠나는 가족들, 버스 관계자들도 뛰고 있었어요. 이 상황은 혼돈이었고, 정말 끔찍한 혼돈이었습니다."
범인은 3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하다가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인질로 잡혔던 17명 모두 무사히 풀려났으나, 범인과 경찰 간의 총격전 과정에서 버스 밖에 있던 사람 두 명이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마르코 안드레이드 / 브라질 경찰
"납치범이 스스로 총을 버리고 자수해 현재 구금 중입니다. 인질들은 모두 풀려났고 안전하며 현재 심리 상태와 다른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처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리우데자네이루 범죄 조직 출신으로, 조직의 위협을 받고 도주하고 있었는데요.
버스에 탑승한 승객 한 명을 경찰로 착각해 이와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3. 태국, '코끼리의 날' 기념행사
태국에서는 매년 3월 13일을 '코끼리의 날'로 지정하고 있는데요.
태국에서는 올해도 코끼리의 날을 맞아 코끼리를 위한 만찬을 준비했습니다.
예로부터 태국에서 코끼리는 농사와 전쟁터에서 꼭 필요한 존재이자, 동시에 용기와 권위를 상징하는 신성한 동물로 여겨졌는데요.
이렇게 '코끼리의 나라'로 불리는 태국에서는 코끼리의 중요성과 상징을 잊지 않기 위해 매년 3월 13일을 '코끼리의 날'로 공식 지정하고 있습니다.
올해 태국 아유타야에서는 코끼리의 날을 맞아 코끼리들을 위한 특별한 만찬을 준비했는데요.
바나나를 비롯해 코끼리들이 가장 좋아하는 각종 과일과 채소들을 준비했고, 코끼리들은 신나게 만찬을 즐겼습니다.
녹취> 카니타 / 행사 참가자
"저는 아유타야에서 열리는 태국의 '코끼리의 날' 행사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고 행복합니다. 코끼리는 태국인들에게 큰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카르도나 / 행사 참가자
"코끼리들은 매우 똑똑하고 아름다운 생명체입니다. 저는 이 경험을 정말로 즐겼습니다."
이날 코끼리들을 위해 준비된 과일과 채소는 무려 10t이라고 하는데요.
서식지 파괴 등으로 태국 내 코끼리의 개체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현재, 만찬을 즐긴 코끼리들이 오래도록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길 바랍니다.
4. 파리 올림픽서 선보일 보라색 트랙
2024년 파리 올림픽이 약 5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프랑스는 이번 올림픽 경기장의 트랙을 보라색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이 개최될 '스타드 드 프랑스' 스타디움은 프랑스에서 가장 큰 경기장으로, 무려 8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요.
올해 개최될 파리 올림픽에서도 이곳에서 달리기와 높이뛰기 등 육상 종목이 열릴 예정입니다.
프랑스는 이곳에 깔릴 트랙의 색상을 기존 벽돌색이 아닌 보라색으로 결정했는데요.
이탈리아의 유명 스포츠용품 회사 '몬도'는 현재 보라색 트랙 개발에 한창 힘쓰고 있습니다.
녹취> 페데리코 스트로피아나 / 트랙 개발 부서 관계자
"보라색은 프랑스의 풍경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선택되었고, 우리는 연보라색과 짙은 보라색을 선보일 것입니다. 이 같은 트랙은 세계 최초가 될 것이죠."
색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트랙 지면의 반발력과 탄성도 높일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생산이 끝나면 롤 형태로 프랑스로 옮겨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상 처음으로 선보일 보라색 트랙, 정말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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