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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연평도서 합동 증원 훈련···"도발 시 강력 응징"
등록일 : 2024.03.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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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희 앵커>
지난 15일, 해병대가 백령도·연평도 일대에서 유사시 신속기동부대 병력을 투입하는 대규모 증원훈련을 펼쳤습니다.
해군·해병대 신속기동부대 뿐 아니라 육군 특전사, 아파치·치누크 헬기 등이 참가했습니다.
임보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보라 기자>
치누크 헬기가 연평도와 백령도 일대 하늘을 가로질러 착륙합니다.
곧 헬기에 탑승했던 장병들이 주위를 살피며 지상으로 전개합니다.
해병대 서북도서 방위사령부가 15일, 백령도와 연평도 일대에서 서북도서 증원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적이 서북도서에서 국지도발을 할 경우, 현장전력과 합동전력을 통합 운영해 빠르게 방위태세를 갖추기 위해섭니다.
이번 훈련에는 해병대 신속기동부대와 해군 상륙함,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상륙돌격 장갑차 등이 참가했습니다.
상공엔 '아파치'와 '치누크' 헬기 등 힘을 보탰습니다.
훈련은, 상륙함에 탑승한 신속기동부대가 백령도로 증원하고, 동시에 육군 특전사가 항공기를 이용해 백령도와 연평도에 투입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해병대는, 이번 훈련이 서북도서 방위를 위한 증원전력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적이 도발하면 현장전력과 합동전력을 통합 운영해 강력히 응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 연습 기간이었던 지난 7일에는 한국 해병대 사령관과 미국 제3해병 기동군 사령관이 서북도서 연합 작전을 지도했습니다.
유사시 미 해병대 전력이 신속히 서북도서를 지원하는 절차를 익힌 겁니다.
아울러 서북도서 KMEP 합동 최종공격 통제관 훈련에도 미 해병대 항공함포 연락중대가 참가해 근접항공지원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편집: 박설아)
4월 총선을 앞두고 북한의 국지도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연평해전과 천안함 폭침 등이 발생했던 서북도서 인근의 경계가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KTV 임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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