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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교수 사직 심각한 우려···국민 생명 두고 협상 안 돼"
등록일 : 2024.03.1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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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환자들 곁을 지켜달라는 정부의 거듭된 요청에도, 의대 교수들이 오는 25일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녹취> 박민수 / 중대본 1총괄조정관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 생명을 두고 협상을 해서는 안 됩니다. 의대 교수님들이야말로 그동안 환자들이 믿고 의지하며 늘 든든하게 생각해왔던 분들입니다."

정부는 수술 일정 재조정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조치하는 한편, 주요 병원장들과 소통하며 대응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한 달째.
병원 이탈 행렬은 전임의에 이어 의대 교수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계속된 설득에도 오는 25일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교수들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 박민수 / 중대본 1총괄조정관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 생명을 두고 협상을 해서는 안 됩니다. 의대 교수님들이야말로 그동안 환자들이 믿고 의지하며 늘 든든하게 생각해왔던 분들입니다."

앞서 교수들을 대표해 사직 의사를 전한 방재승 전국 의대교수 비대위원장은 "국민 없이 의사도 없다는 걸 잊었다"며 공개 사과했습니다.
그는 CBS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자기연민에 빠져 가장 큰 희생자인 국민의 아픔을 돌아보지 못 했다"며 사과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직서 제출은 의료 붕괴에 이르기 전 "해법을 찾자는 의미"이자 "전공의에게 돌아오라는 호소"라고 부연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19일부터 운영한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센터에는 509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수술지연으로 인한 환자 피해가 가장 많았고, 외과 계열의 진료 차질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현장 점검에 나서 수술 일정을 다시 잡는 등 피해 사례 104건을 조치했습니다.
아울러 서울 주요 5개 병원과 국립대 병원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병원 소통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임주완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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