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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3일 이상 운동···'근감소증' 위험 낮춘다 [정책현장+]
등록일 : 2024.03.2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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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줄어드는 걸 당연히 여기고 방치했다간, 자칫 근감소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쉽게 넘어져서 다치는 경우가 발생하곤 하는데요.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는지, 최다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최다희 기자>
올해 82살인 이원자 씨.
지난달 화장실에서 목욕을 하다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지면서 손목뼈가 부러졌습니다.

녹취> 이원자 / 서울시 양천구
"목욕 의자에 앉아서 하다가 일어서다가 넘어져서 손을 확 짚었더니 이렇게 됐어요. 내가 나이가 많거든요, 내가."

이처럼 나이가 들면 근육량이 줄어들어 앉았다가 일어나는 게 힘들고,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도 어렵습니다.
심지어는 이 씨처럼 가벼운 일상생활을 하다가 넘어져 심각한 골절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어 근육량이 줄어드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방치했다간 자칫 근감소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녹취> 이정훈 / 목동 힘찬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근감소증은) '근육의 양'이 줄어드는 거, 근육의 힘 '근력'이 줄어드는 거, 세 번째로는 그런 '근 기능'이 줄어드는 거를 통틀어서 근감소증이라고 얘기하고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노화가 많고요."

근감소증 환자는 근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걸음 속도가 현저히 줄어들거나, 걷다가 근육의 힘이 잘 받쳐주지 못해 넘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근력운동과 같은 저항성 운동을 주 몇 회를 실시했을 때 근감소증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지에 대한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최다희 기자 h2ekgml@korea.kr
"저항성 운동은 근력과 근지구력의 발달을 위해서 신체나 기구 등의 무게를 활용해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운동입니다."

국립보건연구원이 만 40세에서 79세 성인 약 13만 명을 분석한 결과 저항성 운동을 주 3일 이상, 적어도 1년 이상 지속하면 근감소증 위험이 낮다 진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화인터뷰> 박현영 / 국립보건연구원 원장
"연구 분석 결과 주 3일 이상 근력 운동을 하는 경우 근감소증 위험이 20% 이상 감소를 했고요. 그리고 이러한 운동을 2년 이상 지속하는 경우는 근감소증 위험을 45%까지도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특히, 근감소증은 신체기능 저하와 골다공증 등의 위험 증가와도 관련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전병혁 /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강은희)
한편, 연구원은 연구 대상자를 살펴봤을 때 주 3일 이상 저항성 운동을 하는 경우가 남성은 11%, 여성에서는 8%에 불과했다며, 저항성 운동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꾸준히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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