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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은 남북
등록일 : 2007.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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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남북한은 21일 막을 내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남북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일본 정부의 공식사죄와 법적 책임을 촉구했습니다.

오세중 기자>

일본 정부는 과거에 저지른 반인륜적, 반평화적 범죄에 대해 전혀 반성하지 않고, 법적 책임도 이행하지 않으며 오히려 침략역사를 미화하는 2중의 죄를 저지르고 있다.

남과 북은 서울에서 열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8차 아시아 연대회의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일본의 과거사 왜곡을 비판했습니다.

남북은 공동성명에서 일본 정부가 과거문제에 대해 모든 자료를 전면 공개하고, 공식사죄와 함께 법적 책임을 이행하며, 일본 각료회의에서 위안부 강제동원을 부인한 입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한, 최근 군국주의 부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본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번 회의는 특히, 위안부 문제에 대해 남북이 공조한다는 것 외에도 위안부 문제가 아시아를 넘어 국제사회 이슈로 확대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물론,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위안부 문제가 국제사회로 알려지고 있지만 보편적으로 인식시키기 위한 노력도 더욱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한국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회의에는 남북한, 일본, 대만 등 주요 피해 당사국을 비롯해 호주, 독일, 미국,등 10개국의 피해자와 활동가 10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북한측에서는 조대위 홍선옥 위원장을 단장으로 해 손철수 조대위 서기장등 5명 참석했습니다.

위안부 문제를 세상에 알리고, 나비처럼 자유롭게 날고 싶다는 바람을 담아 나비 모양을 붙이는 할머니들.

위안부 문제가 깨끗하게 마무리되기 위해선 일본 정부의 납득할 만한 사죄와 조치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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