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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종교문화유산의 길'···걸으며 경험하는 치유관광
등록일 : 2024.03.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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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우리나라에도 세계적인 순례길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한 번쯤 해보셨을 텐데요.
백제의 고도 공주에 관광지와 순례지를 걸으며 경험하는, 종교문화유산의 길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백제로부터 1천500년의 역사가 담긴 길을, 김찬규 기자가 따라가봤습니다.

김찬규 기자>
(장소: 충남 공주시)

백제의 수도, '웅진'이었던 충남 공주시.
고려시대를 지나며 지금의 '공산성'이 된 웅진성은 역사의 조각으로 남아있습니다.
조성 중인 종교문화유산의 길에서는 항일 운동의 흔적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제에 의해 국권을 상실한 경술국치에 분개해 유학자 오강표가 자결했던 '공주향교'는 400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공주지역 만세운동을 주도한 '영명학교'의 맥을 잇는 영명중·고등학교.
독립운동기념관이 교문이 됐고, 옆에는 이곳에서 공부했던 유관순 열사 동상이 서 있습니다.
조선 시대 이 지역에 처음 세워진 성당과 천주교 박해에 1천500여 명이 순례한 '황새바위 성지'도 볼거리입니다.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종교문화유산의 길'은 백제 때 만들어진 대통사지까지 이어집니다. 보시는 것처럼 기둥이 흔적으로 남아있는데요. 5km에 달하는 이 길에는 백제부터 지금까지 1천500년 역사의 장면들이 담겨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충남과 세종, 전북에 종교문화와 치유 요소를 결합한 관광 프로그램을 2026년까지 마련할 계획입니다.
올해까지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는데, 종교문화유산의 길도 대상지에 포함됐습니다.

인터뷰>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고도로서) 공주의 문화, 역사성을 다시 잘 살려서 이 도시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을 만들어 봐야 되겠다... 종교가 가지고 있는 의미 있는 곳들을 점으로 연결돼서 걸으면서 이 공주의 의미를 더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하루 앞서 국립공주박물관과 공산성 등 문화관광지를 둘러보고 현안도 점검했습니다.
문체부가 마련하는 치유관광 프로그램은 이르면 내년부터 운영을 시작합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김태형 /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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