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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백곡면 3년만의 돌잔치···"아기 울음소리 더 많아지도록"
등록일 : 2024.03.2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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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충북 진천군의 한 마을에서 특별한 돌잔치가 열렸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해 축하를 전했는데요.
아기 울음 소리가 뚝 끊겼던 마을에 3년 만에 태어난 아기의 돌잔치 현장을, 김용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용민 기자>
(장소: 충북 진천군 백곡면 행정복지센터)

현장음>
"외치겠습니다! 율이야 나와라. 여러분의 큰 박수로 율이와 엄마 아빠 함께 입장하도록 하겠습니다."

충북 진천군 백곡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아이 울음 소리가 끊겼던 백곡면에서 3년 만에 태어난 아기, 김율 양의 돌잔치가 열린 겁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행사에 참석해 아이의 생일을 축하했습니다.
한 총리는 더 많은 지역에서 아기 울음 소리가 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 국무총리
"백곡면에서는 3년 만에 아기 울음소리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만, 더 많은 면에서 더 많은 지역에서 아기들의 울음소리가 더 많이 울릴 수 있도록, 들을 수 있도록, 정부로서도 최선의 노력 다하겠습니다."

행사에는 노인회 어르신들과 마을 주민들이 참석해 아이와 부모에게 덕담을 건네며 함께 축하했습니다.
한 총리도 김율 양에게 모자를 씌워주고 직접 준비한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현장음>
"율이도 번쩍 안아서 축복을 해주고 계십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저출생 극복이 한두 가지로 되는 게 아니라면서 현재 추진 중인 정부의 정책을 소개했습니다.
전국 어디에서나 충분한 일자리와 교육 여건, 주택문제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의료개혁, 보육 시스템, 늘봄 교육 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 국무총리
"큰 도시에 나가지 않아도 모든 문화적인 교육적인 이런 것들을 다 그 지역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아주 체계적인 정책을 해서 하루 빨리 우리나라의 인구가 감소될 것을 걱정하지 않는 그런 나라로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한 총리는 이와 함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전면적인 개편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위원장을 상근직으로 바꾸고, 인력도 두 배 정도 추가 요청했다며, 중앙 정부의 정책과 어르신들 모두의 노력이 합쳐지면 더 많은 아기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오희현)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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