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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수호의 날···"북, 도발 시 더 큰 대가 치를 것"
등록일 : 2024.03.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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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로 희생한 영웅들을 추모하며, 또다시 도발하면 반드시 더 큰 대가를 치를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서해에서 북한의 도발로 희생한 전사자를 기리기 위한 서해수호의 날.

제9회 서해수호의 날
(장소: 오늘(22일) 해군 2함대 (경기 평택))

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서해에서 산화한 55명의 용사들의 숭고한 투혼이 지금도 서해를 지키고 있다며 이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목숨을 바쳐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낸 영웅들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과 전우를 잃은 참전 장병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윤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연평도 사건 등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잔인무도한 도발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지금도 우리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러한 위협으로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완벽한 오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한다면, 반드시 더 큰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우리 정부와 군은, 어떠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도, 결코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우방국들과 더 강력하게 연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건 국군 장병 덕분이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군 장병을 확실하게 예우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전사자 유가족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기념식에서는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전사한 고 김태석 원사의 딸, 김해봄 양이 아버지를 향한 편지를 낭독했고, 윤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녹취> 김해봄 / 고 김태석 원사 딸
"고마워 아빠, 아빠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고 아빠를 존경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게 해주어서."

이날 기념식 무대에는 서해수호 3개 사건의 상징인 6용사함과 새 천안함, K9자주포가 실물로 배치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김명신 / 영상편집: 최은석)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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