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테러' 사망자 늘어···외교부 "깊은 애도"
등록일 : 2024.03.2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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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영 앵커>
현지시간 2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총격테러의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전합니다.
김민아 기자>
총성이 연달아 울리고, 사람들의 비명이 잇따릅니다.
현지시간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총격 테러가 벌어졌습니다.
무장 괴한들이 총기 난사 후, 공연장에 불을 질러 대형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녹취> 아나스타샤 로디오노바 / 콘서트 테러 생존자
"대여섯 명의 테러리스트들이 그냥 걸어와서 사람들을 쐈어요. 하늘을 향해 총을 쏘지도 않았고, '엎드려!'라는 말도 없이요. 그들은 그저 조용히 걸으면서 모든 사람에게 무차별적인 총격을 가했어요."
녹취> 마르가리타 / 콘서트 테러 생존자
"매우 힘듭니다. 눈을 감으면 테러 현장이 보이고, 혼자 남아 있을 때, 총소리가 들려요."
러시아 사건 조사위원회는 24일 오전 기준 사망자는 133명, 부상자는 140명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테러 배후에 대한 조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 사건 조사위원회는 총격범 4명을 포함한 11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24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하고, 강경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희생자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러시아 국민과 슬픔을 함께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속한 조사를 통해 이 사건의 배후가 명백히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제사회는 일제히 테러를 규탄하고, 애도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미국, 프랑스, 일본 등도 애도 성명을 발표했고, 친러 국가인 중국과 북한은 푸틴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습니다.
(영상제공: 로이터 통신 / 영상편집: 오희현)
KTV 김민아입니다.
현지시간 2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총격테러의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전합니다.
김민아 기자>
총성이 연달아 울리고, 사람들의 비명이 잇따릅니다.
현지시간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총격 테러가 벌어졌습니다.
무장 괴한들이 총기 난사 후, 공연장에 불을 질러 대형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녹취> 아나스타샤 로디오노바 / 콘서트 테러 생존자
"대여섯 명의 테러리스트들이 그냥 걸어와서 사람들을 쐈어요. 하늘을 향해 총을 쏘지도 않았고, '엎드려!'라는 말도 없이요. 그들은 그저 조용히 걸으면서 모든 사람에게 무차별적인 총격을 가했어요."
녹취> 마르가리타 / 콘서트 테러 생존자
"매우 힘듭니다. 눈을 감으면 테러 현장이 보이고, 혼자 남아 있을 때, 총소리가 들려요."
러시아 사건 조사위원회는 24일 오전 기준 사망자는 133명, 부상자는 140명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테러 배후에 대한 조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 사건 조사위원회는 총격범 4명을 포함한 11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24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하고, 강경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희생자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러시아 국민과 슬픔을 함께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속한 조사를 통해 이 사건의 배후가 명백히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제사회는 일제히 테러를 규탄하고, 애도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미국, 프랑스, 일본 등도 애도 성명을 발표했고, 친러 국가인 중국과 북한은 푸틴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습니다.
(영상제공: 로이터 통신 / 영상편집: 오희현)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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