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공연장 테러···희생자 증가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3.2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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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희생자 증가
러시아 모스크바 도심 외곽에 있는 대형 공연장에서 현지시간 22일 무차별 총격과 화재가 발생했는데요.
이 사건으로 사망자가 현재까지 모두 137명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시간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무차별 총격과 화재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이번 총격·방화 테러의 희생자가 현지시간 24일 오후 기준 137명으로 늘었다고 러시아 당국이 밝혔습니다.
또 부상자 수도 180명 이상으로 파악됐으며, 이 가운데 14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녹취>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 모스크바 주지사
"비극입니다. 이곳 크로커스 공연장에서 소방관들이 수습을 하고 있는데요. 화재가 매우 크게 발생했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수색과 조사 뒤에 알려질 것입니다."
러시아 당국은 핵심 용의자 4명을 포함해 관련자 총 11명을 전날 검거했는데요.
테러 용의자들은 모스크바에 있는 조사위 본부로 이송됐고, 러시아 당국은 배후를 캐묻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테러 행위를 실제로 수행한 용의자 4명을 포함해 사람들을 총으로 쏘고 살해한 모든 관련자를 발견해 구금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 중 한 명이 "공연장에 있는 사람을 살해하면 돈을 받기로 진술했다"고 보도했는데요.
한편 이 사건 직후 극단주의 무장세력 IS는 이 조직의 아프가니스탄 지부 이슬람국가 호라산 조직원이 이번 테러를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2. 고국으로 돌아온 페루 고대 유물
미국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각기 다른 곳에서 떠돌던 페루의 고대 유물 들이 다시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도자기부터 전통 의상, 카펫까지.
다양한 유물들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요.
페루 문화부는 미주 지역과 유럽 국가들로부터 문화재 4,600점을 돌려받았습니다.
이 유물들은 페루의 고대 유물이지만 오래 전 약탈돼 각기 다른 국가들을 떠돌았는데요.
이번에 회수된 문화재 4,600점을 포함해 지난 2년 동안 총 5,400여 점의 유물들이 고국인 페루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녹취> 레슬리 우르테아가 / 페루 문화부 장관
"미주와 유럽의 6개국에서 막 돌아온 이 4,600여 점의 문화재들을 포함해 지난 2년간 총 5,445점이 송환됐습니다."
페루 정부는 돌아온 이 문화재들을 잘 보존하고 주민들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3. 파리 웨이터 경주 대회
프랑스에서는 웨이터들이 자신의 서빙 실력을 뽐내는 웨이터 경주 대회가 열렸는데요.
13년 만에 부활한 이 이색 대회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수백 명의 웨이터들이 흰색 셔츠와 검정색 바지를 멀끔하게 갖춰 입은 채 거리를 달리고 있는데요.
이들은 모두 한 손에 쟁반을 받쳐 들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프랑스 파리에서는 웨이터 경주 대회가 열렸는데요.
대회에 참가한 200여 명의 웨이터들은 빵과 에스프레소, 물 한 잔이 담긴 쟁반을 들고 서빙 실력을 뽐냈습니다.
쟁반에 든 음료들을 쏟지 않고 빠르게 2km 구간을 통과해야 하는데요.
두 손으로 쟁반을 들게 되면 자동으로 실격 처리됩니다.
녹취> 루안 / 대회 참가자
"저는 심리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어요. 우리의 일상적인 업무이기 때문에 익숙합니다. 저는 16살 때부터 이 일을 해왔는데요."
녹취> 루안 / 대회 참가자
"반드시 1등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지만 최소한 결승선에서 좋은 상태의 쟁반을 가지고 도착하기를 바라고 있죠."
이 대회의 시작은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파리의 카페거리를 홍보하고 웨이터들의 재능을 보여줌으로써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1914년 시작된 이 전통 행사는 2011년 이후 잠시 중단됐다가 올 여름 파리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13년 만에 다시 부활했습니다.
녹취> 실리아 / 대회 참가자
"모두가 함께 웃고 있었고, 서로에게 힘을 주고 있었기 때문에 경쟁자들보다는 많은 동료들과 함께 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그래서 정말 좋았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파리 고급 호텔 이용권과 파리 올림픽 개막식 입장권이 제공됐다고 합니다.
4. 캐나다, 자동차 미니어처 수집가
캐나다에는 40년동안 무려 2만 5천 개의 자동차 미니어처를 수집한 남성이 있는데요.
그의 못말리는 자동차 사랑을 함께 만나보시죠.
한 남성이 귀여운 자동차 미니어처들을 꺼내고 있는데요.
진열장에도 형형색색 각기 다른 자동차 미니어처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더그 우즈는 4살 때 처음 자동차 미니어처와 사랑에 빠져 지금까지 이들을 수집해 왔는데요.
40년이 지난 지금, 현재까지 2만 5천 대의 미니어처를 모았다고 합니다.
녹취> 더그 우즈 / 자동차 미니어처 수집가
"4살 때 첫 미니어처였던 '비치 밤'을 발견했고, 지금도 그 차 모형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이 차에 대한 관심은 다른 차로도 이어졌고, 저는 수집품들을 쌓아가기 시작했죠."
지난 2월 캐나다 국제 오토쇼에 참가해 가장 희귀한 자동차 미니어처를 전시하기도 했는데요.
그에게 자동차는 삶의 일부이고, 이 취미를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는 것이 인생의 재미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더그 우즈 / 자동차 미니어처 수집가
"저는 그저 40년 넘게 수집해 온 제 취미를 즐기고 수집된 자동차들과 함께 하며, 제 이야기들을 공유하고, 이를 수집하는 과정을 즐기며, 그 과정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더그 우즈는 앞으로 이 많은 자동차 미니어처들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찾고, 자동차 박물관을 여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희생자 증가
러시아 모스크바 도심 외곽에 있는 대형 공연장에서 현지시간 22일 무차별 총격과 화재가 발생했는데요.
이 사건으로 사망자가 현재까지 모두 137명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시간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무차별 총격과 화재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이번 총격·방화 테러의 희생자가 현지시간 24일 오후 기준 137명으로 늘었다고 러시아 당국이 밝혔습니다.
또 부상자 수도 180명 이상으로 파악됐으며, 이 가운데 14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녹취>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 모스크바 주지사
"비극입니다. 이곳 크로커스 공연장에서 소방관들이 수습을 하고 있는데요. 화재가 매우 크게 발생했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수색과 조사 뒤에 알려질 것입니다."
러시아 당국은 핵심 용의자 4명을 포함해 관련자 총 11명을 전날 검거했는데요.
테러 용의자들은 모스크바에 있는 조사위 본부로 이송됐고, 러시아 당국은 배후를 캐묻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테러 행위를 실제로 수행한 용의자 4명을 포함해 사람들을 총으로 쏘고 살해한 모든 관련자를 발견해 구금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 중 한 명이 "공연장에 있는 사람을 살해하면 돈을 받기로 진술했다"고 보도했는데요.
한편 이 사건 직후 극단주의 무장세력 IS는 이 조직의 아프가니스탄 지부 이슬람국가 호라산 조직원이 이번 테러를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2. 고국으로 돌아온 페루 고대 유물
미국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각기 다른 곳에서 떠돌던 페루의 고대 유물 들이 다시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도자기부터 전통 의상, 카펫까지.
다양한 유물들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요.
페루 문화부는 미주 지역과 유럽 국가들로부터 문화재 4,600점을 돌려받았습니다.
이 유물들은 페루의 고대 유물이지만 오래 전 약탈돼 각기 다른 국가들을 떠돌았는데요.
이번에 회수된 문화재 4,600점을 포함해 지난 2년 동안 총 5,400여 점의 유물들이 고국인 페루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녹취> 레슬리 우르테아가 / 페루 문화부 장관
"미주와 유럽의 6개국에서 막 돌아온 이 4,600여 점의 문화재들을 포함해 지난 2년간 총 5,445점이 송환됐습니다."
페루 정부는 돌아온 이 문화재들을 잘 보존하고 주민들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3. 파리 웨이터 경주 대회
프랑스에서는 웨이터들이 자신의 서빙 실력을 뽐내는 웨이터 경주 대회가 열렸는데요.
13년 만에 부활한 이 이색 대회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수백 명의 웨이터들이 흰색 셔츠와 검정색 바지를 멀끔하게 갖춰 입은 채 거리를 달리고 있는데요.
이들은 모두 한 손에 쟁반을 받쳐 들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프랑스 파리에서는 웨이터 경주 대회가 열렸는데요.
대회에 참가한 200여 명의 웨이터들은 빵과 에스프레소, 물 한 잔이 담긴 쟁반을 들고 서빙 실력을 뽐냈습니다.
쟁반에 든 음료들을 쏟지 않고 빠르게 2km 구간을 통과해야 하는데요.
두 손으로 쟁반을 들게 되면 자동으로 실격 처리됩니다.
녹취> 루안 / 대회 참가자
"저는 심리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어요. 우리의 일상적인 업무이기 때문에 익숙합니다. 저는 16살 때부터 이 일을 해왔는데요."
녹취> 루안 / 대회 참가자
"반드시 1등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지만 최소한 결승선에서 좋은 상태의 쟁반을 가지고 도착하기를 바라고 있죠."
이 대회의 시작은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파리의 카페거리를 홍보하고 웨이터들의 재능을 보여줌으로써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1914년 시작된 이 전통 행사는 2011년 이후 잠시 중단됐다가 올 여름 파리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13년 만에 다시 부활했습니다.
녹취> 실리아 / 대회 참가자
"모두가 함께 웃고 있었고, 서로에게 힘을 주고 있었기 때문에 경쟁자들보다는 많은 동료들과 함께 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그래서 정말 좋았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파리 고급 호텔 이용권과 파리 올림픽 개막식 입장권이 제공됐다고 합니다.
4. 캐나다, 자동차 미니어처 수집가
캐나다에는 40년동안 무려 2만 5천 개의 자동차 미니어처를 수집한 남성이 있는데요.
그의 못말리는 자동차 사랑을 함께 만나보시죠.
한 남성이 귀여운 자동차 미니어처들을 꺼내고 있는데요.
진열장에도 형형색색 각기 다른 자동차 미니어처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더그 우즈는 4살 때 처음 자동차 미니어처와 사랑에 빠져 지금까지 이들을 수집해 왔는데요.
40년이 지난 지금, 현재까지 2만 5천 대의 미니어처를 모았다고 합니다.
녹취> 더그 우즈 / 자동차 미니어처 수집가
"4살 때 첫 미니어처였던 '비치 밤'을 발견했고, 지금도 그 차 모형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이 차에 대한 관심은 다른 차로도 이어졌고, 저는 수집품들을 쌓아가기 시작했죠."
지난 2월 캐나다 국제 오토쇼에 참가해 가장 희귀한 자동차 미니어처를 전시하기도 했는데요.
그에게 자동차는 삶의 일부이고, 이 취미를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는 것이 인생의 재미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더그 우즈 / 자동차 미니어처 수집가
"저는 그저 40년 넘게 수집해 온 제 취미를 즐기고 수집된 자동차들과 함께 하며, 제 이야기들을 공유하고, 이를 수집하는 과정을 즐기며, 그 과정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더그 우즈는 앞으로 이 많은 자동차 미니어처들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찾고, 자동차 박물관을 여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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