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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상생협약 1년···협력사 근로자 임금 인상률 상승
등록일 : 2024.03.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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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조선업계에서 대기업과 협력사간 양극화가 커지는 걸 막기 위해 상생협약을 체결한 지 1년이 됐습니다.
그 동안 협력사 근로자의 임금이 인상되고, 종사자 수도 늘어나 인력난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현지 기자>
조선업 이중구조 문제를 개선하고 원청과 협력사 간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2월 말 체결된 조선업 상생협약.
원청은 기성금을 인상하고 하청은 임금 인상률을 높이는 등의 27개 과제가 담겼습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나고 정부는 조선업 상생협약의 이행현황과 앞으로의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먼저 지난 1년 동안 협력사 근로자 임금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협력사 임금 인상률은 2022년 6.02%에서 지난해 7.51%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 5개사와 협력업체 종사자 수도 1년 전보다 약 1만5천 명 늘어 인력난도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금 체불을 막기 위해 주요 조선 5개사가 에스크로 시스템 도입을 결정한 것도 성과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이밖에 조선 5개사는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금을 20억 원으로 확대해 의료비와 물품구입비 등의 지원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다만 원청과 하청 간의 보상 격차를 줄이는 것 등은 앞으로 계속 추진해야 할 과제로 꼽혔습니다.
(영상편집: 신민정)
정부는 앞으로 원청과 하청의 자율적인 상생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성공적인 상생협력을 완수하고 지속 가능한 조선업의 노동·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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