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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물가 안정 총력···"과수 산업 경쟁력 강화"
등록일 : 2024.03.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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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과일과 채소 등 신선식품 가격의 고공행진으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긴급 가격안정 자금을 지원하는 등 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최상목 경제부총리 등 정부 관계자들이 잇따라 현장을 찾아 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과실 물가 상승률은 40.6%로 집계됐습니다.
1991년 9월 43.7%를 기록한 이후 3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이상 기온으로 수확량이 크게 준 사과 가격이 71% 오른 가운데, 대체 과일인 배나 귤값 역시 60~70%대 상승하며 전체 과실 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부처를 향해 물가가 2%대에 조기 안착해 민생이 안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지난 18일, 민생경제점검회의
"각 부처는 물가의 최종 책임자로서 각자의 영역에서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오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국민들께서 모르는 정책은 없는 정책이나 마찬가지임을 늘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정부도 지난주부터 1천500억 원 규모의 긴급 농·축·수산물 가격안정자금을 투입하는 등 물가안정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대형마트를 찾아 물가안정 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농·축·수산물 등 먹거리 가격 동향을 점검한 최 부총리는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하고 추세적 가격 흐름을 보는 근원물가는 주요국 대비 낮은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물가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급 측면 충격이 사라지면 하반기 물가 상승률은 2% 초중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급등한 과일 가격에 대해서는 "긴급 가격안정자금 할인 등 최대한 체감 물가를 낮추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햇과일이 나오면 국민들의 어려움이 줄어들고 재정자금도 충분히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그러면서 농산물 유통 구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최상목 경제부총리
"우리나라의 국산 농산물, 수산물 과수 경쟁력도 결국 높일 수 있는 농가하고, 소비자 온 국민이 함께 상생할 그런 방향으로 정부가 최선 다하겠습니다."

한편, 농식품부는 한달에 한번 진행하는 한우 할인 행사를 소비자 물가 안정과 한우농가 지원을 위해 매달 두 차례씩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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