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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으면 졸린 당신! 당뇨병일 수 있다 [S&News]
등록일 : 2024.03.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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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규 기자>
# 식곤증? 혈당 스파이크!
밥만 먹었다 하면 졸음 쏟아지는 분들 있으시죠?
저도 점심 먹고 나면 꼭 하품이 나고 눈이 감기는데요.
흔히 식곤증이라고 불리는 이 현상, 어쩌면 당뇨병의 전조증상일 수 있습니다.
바로 '혈당 스파이크' 인데요.
식사를 마치고 혈당이 급격하게 치솟는 현상입니다.
우리 몸은 올라간 혈당을 낮추기 위해 많은 양의 인슐린을 분비합니다.
혈당이 다시 떨어지면서 저혈당 상태가 돼 피로감을 느끼는 거죠.
이 현상이 반복되면 결국 당뇨병으로 진행됩니다.
혈당관리는 요즘 청년층에서도 이슈로 떠올랐는데요, 함께 유행하는 게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저속 노화 식단', 잡곡밥에 나물류와 계란, 두부 등 단백질을 곁들인 메뉴입니다.
혈당을 최대한 천천히 상승시키는 게 목적인 거죠.
자, 이처럼 세대를 막론하고 혈당 관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더이상 당뇨 질환은 성인에만 해당되는 병이 아닙니다.
청소년 환자도 늘면서 지난 달 복지부는 19세 미만 1형 당뇨 환자에 대해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인슐린 자동주입기 본인 부담률을 낮추기로 한겁니다.
열심히 노력했지만, 결국 당뇨에 걸렸을 때 중요한 건 바로 혈당 체크죠.
수치를 확인하고 인슐린을 투약해야 하는데요, 그게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피를 뽑아 수치를 확인해야 하는 만큼 불편한데요.
최근 바늘을 넣지 않고 혈당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한창입니다.
과연 무엇일까요?

#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요즘 '스마트 워치' 많이 보셨죠?
수면 관리부터 심전도, 혈압, 혈중 산소 포화도에 운동량까지, 이 작은 시계 하나로 측정할 수 있어 요즘 인기인데요.
앞서 당뇨에 대한 이야기를 해 드렸는데 최근 구글, 삼성, 애플 등 IT기업들이 기술개발에 집중하는 부분, 바로 혈당 측정입니다.
바늘을 피부에 찌르지 않고, 혈당을 잴 수 있는 기기를 만들기 위해서죠.
센서와 레이저를 활용하는 건데, 삼성전자는 바이오액티브 센서로, 애플은 피부 아래 레이저를 비춰 체크하는 방법을 개발 중입니다.
아직 상용화 단계는 아닙니다.
만약 조금이라도 혈당 체크에 오류가 있을 경우 생사에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죠.
미국 FDA는 바로 이 점을 들어 지난 달 21일 일단, 이 기술에 대해 제동을 걸었습니다.
기술은 인간의 편의를 위해 계속 발전하지만, 그 전제에는 안전성이 담보돼야 하죠.
이 점은 의료기기에 대한 규제를 빠르게 풀고 있는 한국 정부도 매우 중요시 하는 부분입니다.
자, 그렇다고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가 주춤한다?
아니죠, 워치를 뛰어넘는 링이 등장했습니다.

# My precious!!
영화 반지의 제왕 씬스틸러, 골룸이 반지를 들고 이렇게 외치죠.
"My precious!!"
스마트 워치보다 더 작으면서 편리하게 건강 정보를 측정할 수 있는 놀라운 반지가 등장했습니다.
지난 2월 열린 세계 최대 글로벌 IT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삼성전자의 부스가 특히 붐볐던 이유!
'갤럭시 링' 시제품이 공개된 겁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올해 출시할 예정인데요.
워치처럼 건강 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면서, 워치보다 오래 착용할 수 있고 배터리 수명도 더 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 그럼 이 기기를 통해 얻은 내 건강 정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집에 있는 외장하드에 차곡차곡 보관해야할까요?
아니죠! 제대로 활용해서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아야 완벽한 겁니다.
정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건강관리를 뒷받침하겠다고 했는데요.
그 중심에 '디지털헬스케어법'이 있습니다.
올해 12월에 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환자가 동의하면 개인의 건강 정보를 민간기업에 보낼 수 있는 법인데요.
스마트 기기를 통해 확인한 여러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는 겁니다.
자, 이 작은 스마트 기기가 여러분의 건강 생활에 아주 중요한, 큰 변화를 가져올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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