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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문화예술패스' 신청 시작···최대 15만 원 지원
등록일 : 2024.03.2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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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공부에 아르바이트에 힘겨운 청년들에게 문화예술 공연을 볼 수 있게 지원해주는 제도죠.
청년 문화예술패스 신청이 시작됐습니다.
2005년생 청년 16만여 명이 최대 15만 원의 관람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데요.
최다희 기자의 설명 잘 들으시고, 해당되는 분들은 꼭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최다희 기자>
올해 19살이 된 2005년생 김현강 씨.
대학생이 된 후 다양한 문화 예술을 접하고 싶었지만 부담되는 가격 때문에 공연을 자주 즐기기는 어렵습니다.

인터뷰> 김현강 / 대학생 (19세)
"6개월에 한 번 정도 큰 공연이 있으면 시간 내서 보려고 하는 편이긴 해요. 가끔씩 용돈만 타서 쓰는 정도라서 뮤지컬 같은 걸 보기에는 돈이 안 되긴 합니다."

지방에 살다 보니 공연을 접할 기회가 적다는 청년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현 / 대학생 (19세)
"어떤 뮤지컬이 열리는지 대전 안에서는 잘 모르기도 하고, 보통 뮤지컬 하면 서울 가서 본다 이런 거 밖에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접하기 힘든 것 같아요."

문화체육관광부가 청년들의 문화 예술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청년 문화예술패스' 제도를 도입합니다.

녹취>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지역 소멸 등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 문화 민생을 꼼꼼히 챙겨 나가겠습니다. 국민 문화여가비 부담 완화에 대한 정책입니다. 올해 시범운영되는 19세 문화예술패스를 통해 19세 청년 16만 명에게 최대 15만 원의 공연·전시 관람비를 지원합니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문화예술패스는 소득과 관계없이 국내에 거주하는 2005년생 대한민국 청년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은 이번 달 28일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 홈페이지와 앱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나이와 거주지가 확인되면 관람권 예매에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10만 원이 즉시 지급되고, 나머지 5만 원은 각 지자체에서 올해 상반기 추경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추가 지급합니다.

인터뷰> 김시은 / 대전예술의전당 공연기획과
"저도 공연장에서 일하지만 청년이었을 때는 많이 못 갔던 게 많았거든요. 티켓이 아무래도 비싸다 보니. 이번 제도 시행을 통해서 많은 친구들이 공연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고, 문화 예술의 넘치는 에너지들을 받아 갔으면 좋겠습니다."

문화예술패스는 전국 17개 시도별로 정해진 청년 수에 따라 신청순으로 발급하며 지역별로 발급 상황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습니다.

최다희 기자 h2ekgml@korea.kr
"문화예술패스를 발급받은 청년들은 뮤지컬과 연극, 클래식 등의 공연, 그리고 전시 예매에 즉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국립발레단 등 11개 국립 예술 단체와 공연시설들은 '청년 문화예술패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관람권 할인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송기수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강은희)
문화예술패스의 사용 기한은 발급한 날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입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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