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200:1 실버타운···분양형으로 늘린다 [S&News]
등록일 : 2024.03.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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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나 기자>
# 실버타운
기대수명이 늘어나며 은퇴 후 긴 노후를 어디서,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고민, 나이가 들면서 누구나 가질 수밖에 없는 중요한 문제인데요.
노인 1,000만 시대.
건강하고 적극적으로 노후생활을 뜻하는 액티브 시니어가 등장하면서 은퇴한 장년층을 바라보는 시각도 변하고 있죠.
노후에 삶을 더욱 활기차고 주체적으로 살기 위한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만큼 주거 환경의 변화도 예상되는데요.
그렇다면 우리보다 고령화를 먼저 겪은 나라들은 어떨까요?
우리나라보다 먼저 고령화에 접어든 일본의 경우, 도쿄의 한 실버타운은 노인주거시설과 유치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요.
매일 아침 아이들과 어르신이 인사를 나누고 운동을 함께 하고요.
점심에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죠.
실버타운이 가장 발달된 미국에선 아예 은퇴자들의 도시가 있다고 하는데요.
애리조나주 피닉스 근교에 여의도의 무려 120배에 달하는 선시티로, 55세 이상만 입주할 수 있고, 골프와 테니스, 수영, 컴퓨터 등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습니다.
핀란드에선 노인들이 직접 세운 실버타운도 있는데요.
지난 2000년, 친구 사이인 할머니 넷이 함께 뜻을 모아 협동조합을 결성해 58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7층짜리 아파트가 설립했는데요.
이 아파트의 이름은 핀란드어로 '로푸키리' 마지막 전력질주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노년의 삶이 사회에서 고립되는 것이 아니라 관계하는 방식으로 나아가는 실버타운, 앞으로 우리 사회에도 더욱 많아질 것 같습니다.
# 실버산업
2025년, 바로 1년 뒤.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합니다.
이에 따라 노인들을 위한 보금자리, 실버타운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죠.
1950년대 후반 1960년대생의 베이비부머 세대가 시니어 세대로 대거 편입되면서, 실버타운 산업은 더욱 성장할 전망입니다.
밀착 의료 케어는 물론이고, 다양한 취미 프로그램 교실 등 차별화된 고급화 전략을 통해 호텔형 실버 레지던스를 지향하는 마케팅도 떠오르고 있죠.
최근에는 보험업계가 실버 산업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라는 저성장의 업황 돌파구로 비보험 영역인 노인 요양 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는 건데요.
대형건설사들도 시공부터 운영까지 나서고 있습니다.
24시간 돌봄서비스에 더해 접근성이 좋은 도심에 실버타운을 건설하면서 수요가 몰리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 대형 보험사들이 서울 위례와 강동, 광교 등 수도권에 실버타운 개소를 예고하면서 사업이 더욱 확장되고 있죠.
서울의 한 5성급 호텔은 지난해 2월 운영을 종료하고 해당 건물을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로 조성해 착공을 할 예정인데요.
2030년 국내 실버산업 규모가 168조 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초 고령화사회, 실버타운 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래 먹거리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 분양형 실버타운
지난해 입주자 모집 경쟁률 205대 1를 기록한 서울의 한 아파트.
수억 원에 달하는 보증금을 내더라도 입주까지 2-3년은 기다려야 하는 아파트까지.
대체 거기가 어디냐고요?
바로 실버타운입니다.
공급이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그나마 공급되는 실버타운은 공공이 아닌 민간에서 수익사업으로 운영하다 보니 다소 비싼데요.
반면 공공이 공급하는 노인복지주택 이른바 공공 실버 주택은 공급대상이 기초생활 수급자나 차상위계층에 한정돼 있죠.
사실상 실버타운 시장은 공급주체에 따라 양극화 돼 있어 다수인 중산층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위해 서민과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노인 주택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2015년, 불법 운영과 투기 우려로 폐지된 분양형 실버타운을 내년에 다시 도입하는 건데요.
현재 임대만 가능한 노인복지주택을 법 개정을 통해 인구 감소지역 89곳에 한해서 분양도 가능하도록 하는 겁니다.
9년 전의 폐해를 막기 위해 분양을 허용하더라도 일정 비율 이상 임대를 두게 하거나 관리와 불법 운영에 대한 벌칙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고령화 속도에 비해 실버타운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컸던 만큼 해소되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 실버타운
기대수명이 늘어나며 은퇴 후 긴 노후를 어디서,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고민, 나이가 들면서 누구나 가질 수밖에 없는 중요한 문제인데요.
노인 1,000만 시대.
건강하고 적극적으로 노후생활을 뜻하는 액티브 시니어가 등장하면서 은퇴한 장년층을 바라보는 시각도 변하고 있죠.
노후에 삶을 더욱 활기차고 주체적으로 살기 위한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만큼 주거 환경의 변화도 예상되는데요.
그렇다면 우리보다 고령화를 먼저 겪은 나라들은 어떨까요?
우리나라보다 먼저 고령화에 접어든 일본의 경우, 도쿄의 한 실버타운은 노인주거시설과 유치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요.
매일 아침 아이들과 어르신이 인사를 나누고 운동을 함께 하고요.
점심에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죠.
실버타운이 가장 발달된 미국에선 아예 은퇴자들의 도시가 있다고 하는데요.
애리조나주 피닉스 근교에 여의도의 무려 120배에 달하는 선시티로, 55세 이상만 입주할 수 있고, 골프와 테니스, 수영, 컴퓨터 등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습니다.
핀란드에선 노인들이 직접 세운 실버타운도 있는데요.
지난 2000년, 친구 사이인 할머니 넷이 함께 뜻을 모아 협동조합을 결성해 58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7층짜리 아파트가 설립했는데요.
이 아파트의 이름은 핀란드어로 '로푸키리' 마지막 전력질주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노년의 삶이 사회에서 고립되는 것이 아니라 관계하는 방식으로 나아가는 실버타운, 앞으로 우리 사회에도 더욱 많아질 것 같습니다.
# 실버산업
2025년, 바로 1년 뒤.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합니다.
이에 따라 노인들을 위한 보금자리, 실버타운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죠.
1950년대 후반 1960년대생의 베이비부머 세대가 시니어 세대로 대거 편입되면서, 실버타운 산업은 더욱 성장할 전망입니다.
밀착 의료 케어는 물론이고, 다양한 취미 프로그램 교실 등 차별화된 고급화 전략을 통해 호텔형 실버 레지던스를 지향하는 마케팅도 떠오르고 있죠.
최근에는 보험업계가 실버 산업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라는 저성장의 업황 돌파구로 비보험 영역인 노인 요양 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는 건데요.
대형건설사들도 시공부터 운영까지 나서고 있습니다.
24시간 돌봄서비스에 더해 접근성이 좋은 도심에 실버타운을 건설하면서 수요가 몰리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 대형 보험사들이 서울 위례와 강동, 광교 등 수도권에 실버타운 개소를 예고하면서 사업이 더욱 확장되고 있죠.
서울의 한 5성급 호텔은 지난해 2월 운영을 종료하고 해당 건물을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로 조성해 착공을 할 예정인데요.
2030년 국내 실버산업 규모가 168조 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초 고령화사회, 실버타운 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래 먹거리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 분양형 실버타운
지난해 입주자 모집 경쟁률 205대 1를 기록한 서울의 한 아파트.
수억 원에 달하는 보증금을 내더라도 입주까지 2-3년은 기다려야 하는 아파트까지.
대체 거기가 어디냐고요?
바로 실버타운입니다.
공급이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그나마 공급되는 실버타운은 공공이 아닌 민간에서 수익사업으로 운영하다 보니 다소 비싼데요.
반면 공공이 공급하는 노인복지주택 이른바 공공 실버 주택은 공급대상이 기초생활 수급자나 차상위계층에 한정돼 있죠.
사실상 실버타운 시장은 공급주체에 따라 양극화 돼 있어 다수인 중산층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위해 서민과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노인 주택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2015년, 불법 운영과 투기 우려로 폐지된 분양형 실버타운을 내년에 다시 도입하는 건데요.
현재 임대만 가능한 노인복지주택을 법 개정을 통해 인구 감소지역 89곳에 한해서 분양도 가능하도록 하는 겁니다.
9년 전의 폐해를 막기 위해 분양을 허용하더라도 일정 비율 이상 임대를 두게 하거나 관리와 불법 운영에 대한 벌칙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고령화 속도에 비해 실버타운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컸던 만큼 해소되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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