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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100·대한민국 문화도시'···문화로 지역 소멸 위기 대응
등록일 : 2024.03.3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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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앵커>
문체부는 '로컬100'과 대한민국 문화도시 등 문화 사업으로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로컬 100 중 하나인 창원 '진해 군항제'와 대한민국 문화도시가 조성되고 있는 '통영'을 찾았습니다.
현장을 김찬규 기자가 따라가 봤습니다.

김찬규 기자>
(장소: 진해 군항제(경남 창원))

봄이 오는 걸 시샘하듯 쏟아지는 비 사이로 벚꽃이 흐드러집니다.
많은 비가 내렸지만 벚꽃을 보려는 사람들로 경화역은 붐볐습니다.
36만 그루의 벚나무가 봄을 알리는 '진해 군항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지역문화 100선, '로컬100'에 선정됐습니다.
작년에만 45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습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축제 현장을 찾아 현안을 점검했습니다.
지난해 관광객을 상대로 한 '바가지 가격'이 논란이 됐는데, 올해는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걸 막기 위한 대책이 마련됐습니다.

녹취> 조명래 / 창원 제2부시장
"푸드트럭마다 전부 다 번호가 붙어 있고 항목과 금액이 붙어있습니다. 실명제로 운영하고 있는데..."

신고 센터와 신고 포상금제를 운영하고 과도한 요금이 적발된 점포는 축제에서 영구 퇴출한다는 설명입니다.
문체부는 로컬 100 현장을 찾는 '로컬로 캠페인'을 매달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어 유 장관은 '대한민국 문화도시'가 조성되고 있는 통영을 찾았습니다.
지역 문화 자원을 활용해 도시를 발전시키고 권역별 문화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말 지자체 13곳에 조성계획이 승인됐습니다.
그중 통영은 전통공예와 클래식을 앞세워 선정됐습니다.
폐 조선소를 리모델링한 문화예술 창업 지원공간은 문화도시 사업 거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시와 문화예술 교육이 열려 시민 발길이 모입니다.

인터뷰> 공민주 / 문화예술 창업 지원공간 입주 창업자
"(문화예술) 교육이 이뤄지고 있어서 흥미를 가지고 다니다가 청년들에게 좋은 기회(창업 지원)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제가 되게 탐이 나더라고요. 영화를 다루시는 분들, 그리고 저처럼 나전칠기를 활용해서... 되게 다양한 분야의 창업가들이 여기 와 있습니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예비 사업을 거쳐 올해 말 최종 선정될 예정으로 지정되면 내년부터 3년 동안 최대 2천600억 원이 투입됩니다.
(영상취재: 한성욱 / 영상편집: 박설아)
문체부는 약 1조 원의 경제 파급효과와 함께 3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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