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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전역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4.0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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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 투데이입니다.

1. 이스라엘 전역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한 지 6개월에 접어드는 가운데, 이스라엘 전역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렸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 31일 예루살렘에 있는 크네세트 건물 인근에는 무려 10만 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모여 네타냐후 정부의 퇴진을 촉구했는데요.
예루살렘과 수도 텔아비브 등에 운집한 시위대는 하마스를 뿌리 뽑지 못하고 100여 명의 인질도 데려오지 못하는 상태로 6개월 가까이 충돌을 이어가는 정부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녹취> 야이르 / 이스라엘 시위대
"인질들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 있지 못하기 때문이죠. 이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또 시위대는 인질 협상 합의를 촉구함과 동시에 네타냐후 총리의 사퇴와 즉각적인 조기 총선 실시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제이콥 / 이스라엘 시위대
"저는 이 정부가 태도를 바꾸거나 그냥 사퇴해서 다른 사람들이 이 나라를 이끌도록 해 정부가 초래하고 있는 재앙으로부터 우리 국가를 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루살렘 의회 앞에 모인 시위대는 인근에 텐트를 치고 밤을 지새우며 앞으로 나흘 연속 시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2. 교황, 세계 평화 촉구 메시지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시간 31일 가톨릭에서 가장 중요한 대축일 부활절을 맞아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분쟁을 근심하며 평화적 해결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교황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에 즉각적인 휴전과 인질 석방을 요구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는 모든 전쟁 포로를 교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는데요.

녹취> 프란치스코 / 교황
"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모든 전쟁 포로들의 교환을 희망합니다.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요. 또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의 접근이 보장될 것을 다시 한번 호소하며, 지난 10월 7일에 붙잡힌 인질들의 조속한 석방과 즉각적인 휴전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특히 시민과 어린이에게 심각한 영향을 주는 적대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전쟁은 언제나 패배이자 부조리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 교황
"현재의 적대행위가 시민들에게,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계속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가 아이들의 눈에서 얼마나 많은 고통을 보고 있나요."

그러면서 무기와 재무장의 논리에 굴복하지 말자며, 평화는 무기로 절대 이뤄질 수 없고 손을 뻗고 마음을 열어야 이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어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한 부활절을 기원한다고 말하며 메시지를 마무리했습니다.

3. 라마단 기간, 금식 후 성대한 만찬
이슬람의 의무이자 근본을 가리키는 금식성월 라마단이 이슬람권 대부분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는데요.
라마단 기간에는 일출부터 일몰 시까지 음식과 물을 입에 대지 않고, 해가 진 후 가족과 지인, 이웃들과 함께 '이프타르'로 불리는 성대한 저녁을 먹습니다.
특히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나 자선단체들은 모스크에 돈이나 음식을 기부하며 어려운 이웃과 이프타르를 나누고 있는데요.

녹취> 자파르 / 자선단체
"많은 사람들이 이프타르 때 음식을 담은 가마솥이나 과일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죠."

최근 높은 물가를 자랑하는 중동 지역에서 이웃들을 위한 기부들이 평소보다 더 많이 이루어졌고, 이슬람교도들은 금식 후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함께 저녁 식사를 즐겼습니다.

녹취> 퍼칸 / 파키스탄 주민
"일이 늦어지면, 이프타르를 위해 이곳에 먼저 들릅니다. 이프타르를 제공하는 사람들은 정말 자비로워요. 일을 마치고 제시간에 집에 도착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큰 위안이 되죠."

이슬람의 최대 명절 라마단 기간, 서로 간의 정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마무리되길 바랍니다.

4. 첫 외출 나선 아기 북극곰들
지난해 12월 두 마리의 아기 북극곰들이 러시아 동부 시베리아 인근 오르토 도이두 동물원에서 태어났는데요.
이 귀여운 아기 북극곰들이 지난 주말 드디어 동물원의 굴 밖으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녹취> 지르코바 / 동물원 방문객
"저는 제 손녀들과 함께 이곳에 왔어요. 아기 북극곰들이 야외로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됐고, 아기 북극곰들을 보고 싶어 이곳에 왔죠."

첫 외출을 시도한 아기 북극곰들은 흰 눈을 처음 보며 신기함과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는데요.
이내 눈밭을 뒹굴며 즐거움을 온몸으로 표출했습니다.

녹취> 니코라예바 / 동물원 관계자
"어미 북극곰은 아기 북극곰들이 더 튼튼해질 때까지 밖으로 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아요. 시력이 나쁘고 발도 약하기 때문이죠."

두 북극곰 모두 이름이 아직 없는 상태인데요.
동물원 측은 차분한 수컷 북극곰과 활동적인 암컷 북극곰의 이름을 지어주기 위해 대중들에게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두 북극곰에게 어떤 이름이 붙여질지 정말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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