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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광고·개인정보 관리 미흡···대부중개업체 집중점검
등록일 : 2024.04.0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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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조건 없이 대출 가능' 이런 홍보 문구, 각별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금융당국이 점검해 봤더니, 일부 온라인 대부 중개업체들이 허위 과장광고는 물론이고 개인정보 보안에도 허술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당국은 영업정지와 과태료 부과 등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현재 서울시에 등록된 온라인 대부 중개 업체는 총 5곳입니다.
금융감독원 등이 이들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한 결과 허위 과장광고를 하거나 개인정보 보안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않는 등 위반 사항 다수를 적발했습니다.
이번 점검은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서민층의 불법 사금융 피해 우려가 지속되자 금융당국이 선제적으로 단속에 나선 겁니다.
정부는 고물가, 고금리 속에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을 악용하는 불법 사금융을 민생 침해 범죄로 보고, 범정부 TF를 구성하는 등 적극 대응해오고 있습니다.

녹취> 김소영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융당국은 국민께서 모르고 불법 사금융 등 민생 범죄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관계기관 간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대응하겠습니다. 단속과 처벌강화도 관계기관과 함께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구체적으로 대부 중개업체 2곳은 '조건 없이 대출 가능'과 같은 허위 과장광고를 게시하고 대부업자 동의 없이 광고를 무단으로 게재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또 상호나 등록번호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거나 소비자 보호 의무 표시사항을 게재하지 않은 곳도 4곳에 달했습니다.
특히 대부분 대부 중개업체가 영세한 탓에 소비자 정보 보호를 위한 내부 체계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유 기간이 경과한 개인정보를 삭제하지 않았거나 개인정보 암호화 등 전산처리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감원은 이번에 적발된 위반사항에 대해 각 업체에 영업정지와 과태료 등 엄중 조치를 취한단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 영상편집: 오희현)
이와 함께 소비자 정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과 보안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지도할 예정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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