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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내년도 R&D 예산 역대 최고 수준으로"
등록일 : 2024.04.0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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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대통령실이 내년 연구개발 예산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편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혁신적인 연구개발 사업에 재원을 과감히 투자하고, 특히 인공지능과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전략 기술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대통령실이 내년도 R&D 예산을 대폭 증액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른바 따라붙기식 연구에서 벗어나기 위해 혁신적인 R&D 사업에 예타조사 면제 등을 비롯해, 예산 1조 원을 과감하게 투자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R&D 투자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국무회의(지난달 26일)
"특히 AI,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인 국가 미래 전략 기술에 대한 R&D 투자를 확대할 것입니다."

이같은 예산 확대 추진으로, 올해 26조원 가량의 R&D 예산은 지난해 예산 수준인 31조 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예산 '복원'의 개념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박상욱 /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
"일각에서 말하는 (예산)복원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우리나라 R&D가 기존에 달리던 트랙이 아닌 새로운 고속 선로로 바꿔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R&D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지원 방식은 기존과는 다르게 개혁하겠다는 겁니다.
구체적으로, 필요할 때 적시에 신속하게 지원하고 온라인 등을 통해 연구비 이용 내역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또 현장의 마이크로 규제를 과감하게 폐지하고 연구기관, 대학 등의 벽을 허물어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미래 인재 양성에도 힘쓰겠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김명신 / 영상편집: 오희현)
대통령실은 이날 발표한 계획이 연구 현장에 신속히 정착할 수 있도록, 연구자들과 더욱 소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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