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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실종자 수색·피해 복구 총력 [월드투데이]
등록일 : 2024.04.0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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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대만, 실종자 수색·피해 복구 총력
대만은 현지시간 4일 규모 7.2의 강진 발생 이틀째를 맞아 300여차례의 여진 속에서도 실종자 수색과 피해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중앙재해대응센터는 현재까지 사망자가 10명, 부상자가 1천여 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는데요.
실종자도 있는 상태여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차이잉원 / 대만 총통
"여진이 잦은 이 시기에 정부는 정보의 정확성을 확보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시에 도움을 주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만 당국은 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화롄 현을 중심으로 쓰러진 건물더미에서 실종자와 매몰자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는데요.

녹취> 홍 청이 / 대만 주민
"화롄의 지진이 빨리 끝나고 사람들이 다시 돌아와서 우리가 일상생활을 계속할 수 있길 바랍니다."

또 대만 당국은 도로와 전기, 수도 등 기반시설 복구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나토 창설 75주년 자축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현지시간 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념식을 열고 창설 75주년을 자축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나토 외교장관회의 계기로 열린 기념행사에서, 우리는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지속적이며 성공적 동맹이라고 자축했는데요.

녹취>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오늘 우리는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지속적이며 가장 성공적인 우리 동맹의 75주년을 기념합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축하합니다."

이어 우리는 여러 세대에 걸쳐 집단방위 체제를 최대 규모로 키웠다며, 두 차례의 세계 대전과 냉전 시대, 그리고 이후 직면한 모든 도전의 순간에서 우리가 서로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나토 32개국 회원국은 이틀간 열린 외교장관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기조를 재확인했는데요.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 지원의 긴급성을 이해하고 있다며, 각 동맹이 이제 본국으로 돌아가 재고를 살펴보고 특히 패트리엇 미사일을 포함한 추가적인 방공 체계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들여다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동맹국들은 (지원) 긴급성을 이해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탄약과 더 많은 종류의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한 여러 동맹국들의 발표를 환영합니다."

외교장관들은 또 우크라이나 지원과 군사훈련에서 나토의 역할을 확대한다는 데도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3. 바이든 "민간인 보호 안하면 정책 전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4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충돌 과정에서 민간인 보호 등을 위한 즉각적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이스라엘을 적극 지지해온 미국의 대이스라엘 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군이 지난 1일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 차량을 오폭해 7명의 직원 사망으로 연결된 사건을 계기로, 미국이 사실상 이스라엘에 최후통첩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언론은 보도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를 통해 이스라엘의 오폭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이 민간인 피해와 인도적 고통, 구호 활동가들의 안전을 해결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일련의 조치들을 발표하고 실행할 필요를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존 커비 /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국가안보소통보좌관
"전화 통화에서 대통령은 민간인에 대한 공격과 가자지구의 전반적인 인도주의적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지구와 관련된 미국의 정책은 이스라엘의 즉각적인 행동에 대한 우리의 평가에 의해 결정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이스라엘을 향해 구호활동가들을 포함한 민간인 보호를 촉구하며 정책 변화 가능성을 언급했는데요.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의 월드센트럴키친 차량 오폭 사건에 대해 그런 사건이 처음이 아니라며,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이번 월드센트럴키친 차량에 대한 끔찍한 공격은 처음 발생한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마지막이어야 함에 틀림없습니다."

또 지금 가자지구에서 민간인 보호와 인도적 지원 확대보다 더 중요한 우선순위는 없다며, 이스라엘의 변화가 보이지 않으면 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4. 네타냐후, 이란 보복 위협에 "우리가 해칠 것"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현지시간 4일 이란의 보복 위협에 대해, 우리를 해치거나 헤치려는 세력을 우리가 해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1일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 주재하는 이란 영사관이 공습을 받았고, 이란은 공습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보복을 공언한 바 있는데요.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보복 위협에 대해 단순한 원칙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을 해치려는 세력을 우리가 해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우리는 우리 자신을 방어하는 방법을 알고 있고, 우리를 다치게 하거나 우리를 다치게 할 계획이 있다면 우리가 그들을 다치게 할 것입니다. 단순한 원칙에 따라 행동할 것이죠."

또 이란은 몇 년간 직접 또는 대리 세력을 통해 우리에게 적대적 행동을 해왔다며, 이에 이스라엘도 이란이나 대리 세력을 상대로 방어적 또는 공격적 행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5. 이라크, 새해맞이 아키투 축제
사람들이 전통 의상을 입은 채 신나게 춤을 추고 있는데요.
이라크 북부 지역에서는 새해를 맞이하는 '아키투 축제'가 한창 열리고 있습니다.
이 축제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부터 시작됐을 정도로 유서 깊은 전통인데요.
고대 아시리아인들은 보리를 파종하는 매해 4월 1일을 새해 첫날로 여기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12일 동안 새해와 봄을 맞이하는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녹취> 켄다르 윌리엄 / 이라크 주민
"매년 4월 1일부터 4월 12일까지 우리는 '아키투'라고 부르는 날을 기념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삶이 새롭게 시작되는 한 해의 출발을 이렇게 기념하곤 했습니다."

이들은 전통 의상을 갖춰입고 함께 행진하며 음악에 맞춰 춤을 췄는데요.
12일간의 전통 축제를 통해 새로운 마음으로 따뜻한 봄을 맞이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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